삼성전자가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달성한 가운데 삼전 주주단체가 노조의 총파업 예고에 반대하는 거리 집회에 나섰다. 이들은 노조 파업 금지를 주장하며, 불법 파업시 노조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주주행동 실천본부' 등 일부 삼성전자 주주단체는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 노조 파업에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하고 집회를 열었다.
주주행동 실천본부가 내건 현수막에는 '삼성 노조 파업은 다른 나라 반도체 기업들에 폭풍 성장 반사이익을 줄 뿐'이라는 문구와 함께 '반도체 필수공정 파업은 군대·경찰 파업보다 심각하다', '국가경제 볼모잡는 망국파업 입법으로 금지하라' 등 내용을 내걸었다.
이들은 삼성전자 과반 노조가 이달 21일부터 총파업을 강행하고 첫 날에 한남동 이재용 회장 자택 인근에서 집회를 진행할 경우 최대 100명 이상의 주주와 함께 맞불 집회를 놓겠다고 선언했다.
전날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노조의 불법 파업 강행에 따른 핵심 자산 훼손시 노조원 전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들은 "노조의 전면 파업 예고를 기업 가치를 훼손하는 자해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파업이 불법적인 형태로 개시되어 회사의 핵심 자산이 훼손될 경우 주주들이 연대해 불법 파업 참여 노조원 전원을 상대로 '제3자 권리침해' 법리에 근거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노조는 연간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면서 오는 21일부터 18일간의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시장 추정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하면 45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올랐다.
이날 주가는 6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전장보다 15.05% 급등한 26만7500원으로 나타났다. 시총은 1563조원(약 1조738억 달러)으로 불어났다.
이로써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시총 1조달러를 넘어섰다. TSMC 시총은 1조8600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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