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우즈벡 대통령 예방…"韓 기업 현지사업 참여기회 확대를"

  • 미르지요예프 "교역·투자협력 늘려야"

  • 수출입은행-투자산업무역부 MOU 체결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지난 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콩그레스센터congress center에서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지난 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콩그레스센터(congress center)에서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바이오 산업 등 신산업 분야의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양국 고위급간 교류를 통해 한국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확대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는 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에프 대통령을 만나 오는 9월 예정된 '한-중앙아시아 정상회담' 개최와 양국간 경제협력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의 한국 제품 수입 규모는 17억9000만 달러에 달한다. 자동차부품을 비롯해 승용차, 원동기, 합성수지 등 제조업 중심의 수출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화장품, 의료용 전자기기 등 소비재와 고부가가치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사마르칸트의 아프로시압 벽화를 예로 들며 양국이 고대로부터 우호적인 교류를 이어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교역과 투자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며 "협력사업 발굴과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구 부총리는 최근 우즈벡의 개혁·개방 정책과 이로 인한 경제발전 성과에 대해 호평했다. 또한 양국이 바이오 산업, 철도·공항 등 인프라, 공급망,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우즈벡이 2030 발전전략에 따라 산업 다각화, 인프라 현대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기업이 높은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 부총리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예방하기 전에 우즈벡 측의 대(對)한국 경제협력을 총괄하는 잠시드 호자예프 부총리와 잠시드 쿠츠카로프 부총리 겸 경제재정부 장관, 투자산업무역부, 경제재정부, 교통부, 보건부 차관과 양국간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양국의 부총리는 기존의 인프라 중심 협력에서 바이오·핵심광물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초점을 이동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소자예프 부총리는 우즈벡이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료·제약 클러스터 조성, 신공항 건설·운영 등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과 우즈벡 투자산업무역부는 공급망, 디지털·그린 등 전략적 협력 분야에서 양국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은은 정책금융 지원으로 양국 기업의 지원과 경협 성과 확대를 돕는다.

앞서 구 부총리는 지난 2일(현지 시간) 호자예프 부총리, 후다야로프 안바로비치 보건부 장관 등과 타슈켄트 소재 의료 클러스터 현장을 점검했다. 국립아동병원과 타슈켄트 종합병원 등이 설립 예정인 클러스터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을 받아 조성이 이뤄지고 있다.

구 부총리는 해당 의료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우즈벡이 중앙아시아의 의료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호자예프 부총리는 "한국의 EDCF 지원으로 우즈벡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번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계기로 우즈벡을 찾은 구 부총리는 우즈벡 대통령 예방을 비롯해 경제부총리 2명과의 공동회담 등 고위급 인사들과 친분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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