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서쪽 방향으로 이란 게슘섬 서단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움알쿠와인을 잇는 직선까지를 새로운 통제 범위로 설정했다. 해협의 입구에 해당하는 동남쪽으론 이란 동남부 모바라크산에서 UAE 푸자이라의 남쪽을 이은 직선이 통제선이 됐다.
그간 혁명수비대는 게슘섬과, 바로 옆 라라크섬 인근을 안전항로로 지정하고, 오만 무산담 곶을 끼고 도는 해역은 '위험 구역'으로 지목, 선박 통항을 통제했다.
하지만 이날 이란 현지 언론에 공개된 새 통제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양쪽으로 오만뿐 아니라 UAE의 영해 일부까지 폭넓게 통제구역에 포함했다. 호르무즈 해협 바깥쪽에 있어 봉쇄를 우회할 수 있었던 UAE 푸자이라 항구도 통제 범위 안이다.
한편, 해운업계에서는 이번 통제가 본격화될 경우, '호르무즈 프리미엄' 운임이 또다시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호르무즈 프리미엄은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위기가 국제 유가에 직접 반영되면서 추가로 가격이 오르는 현상을 뜻한다.
실제 최근 중동 긴장 고조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전쟁 위험 보험료(프리미엄)가 평시 대비 최대 10배 이상 급증해, 선박 가액의 약 0.25%에서 최대 1~3% 수준까지 폭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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