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후보는 29일 관련 고발을 전날 취하했다고 밝히며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쟁점을 정리하고 통합으로 나아가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민주·진보 단일화 이후 교육 주체 간 갈등을 줄이고 선거 체제를 정비하려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고발 취하 하루 전인 28일 교육공무직노조 경기본부 사무실을 찾아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선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는 교육공무직 노동자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협력 구조를 만들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앞서 안 후보 측은 지난 3월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으며 이후 교육공무직본부 측 반발과 안 후보의 유감 표명이 이어졌다.
이어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은 학교 현장을 지탱하는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통합의 힘으로 교육을 안정시키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고발 취하는 선거 국면에서 교육공무직과의 관계를 다시 설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 현장에는 교원뿐 아니라 교육공무직, 교육행정직, 돌봄·급식·특수교육 지원 인력 등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일하고 있다. 안 후보 측이 고발 취하와 노조 방문을 동시에 진행한 것은 단일화 이후 진영 결속뿐 아니라 학교 현장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행보로 정리된다.
안 후보 발언의 초점은 영유아기를 교육의 기초 단계로 봐야 한다는 데 있었다. 안 후보는 "영아기와 유아기는 우리 아이들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이라며 그동안 영유아 정서·심리 교육이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한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이제 교육은 단순히 노는 법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아이들의 정서와 심리를 포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영유아기 놀이에 대한 관점도 함께 제시됐다. 안 후보는 영유아기 놀이가 아이들에게 삶 그 자체라며 놀이를 통해 아이의 내면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영유아의 정서 발달과 심리 건강을 지원하는 체계로 경기교육의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으로 읽힌다.
안 후보 측은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입장도 냈다. 안 후보는 "현장 전문가들과 손잡고 아이들의 마음이 건강한 경기교육 대전환을 추진하겠다"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아이들이 마음껏 웃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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