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31개 시군 릴레이 간담회 시작…남양주서 현장 의견 청취

  • 소상공인 백서 기반 정책 방향 공유, 지역 기업 애로사항 청취

  • 의정부·안양·평택 등으로 확대해 지역 맞춤형 지원과제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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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석중 이사장이 ‘현장ON·공감ON·정책ON 온(ON)다! 팝업스토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신보]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지방선거 이후 민선 교체기 정책지원 공백을 줄이기 위해 31개 시군을 직접 찾는 릴레이 간담회를 시작했다.

경기신보가 29일 남양주시에서 첫 일정을 연 ‘현장ON·공감ON·정책ON 온(ON)다! 팝업스토어’는 지역별 산업 여건과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정책 수요를 현장에서 확인해 보증지원과 경영지원 과제로 연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경기신보는 남양주시를 시작으로 의정부시, 안양시, 평택시 등 도내 시군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경기신보 측 설명의 핵심은 단순 의견 청취보다 시군별 산업 구조와 기업 경영환경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지역 맞춤형 금융지원 모델을 정교화하겠다는 데 있다. 현장에서 접수한 애로사항은 보증지원 정책, 시군 협력사업, 컨설팅 지원 등과 연계해 정책 사각지대를 줄이는 자료로 활용된다.

첫 간담회 장소는 남양주시로 정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남양주시 중소기업·소상공인 유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경기신보는 ‘2025 경기도 소상공인 백서’를 토대로 도내 소상공인의 경영 실태와 주요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자금 조달 문제와 제도 개선 의견을 들었다. 지난 3월 발간한 백서에는 2024년 경기도 소상공인 평균 매출액이 전년보다 13.1% 감소한 반면, 2025년 운영 관련 대출은 18.6% 증가했다는 분석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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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 분석 결과는 이번 릴레이 간담회의 배경이 됐다. 매출 감소와 대출 증가가 동시에 나타난 가운데 원재료비 상승, 상권 위축, 동일 업종 간 경쟁 심화 등 경영 애로도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사업체에서는 폐업 이후 재창업이나 재도전을 준비하는 흐름도 확인됐다. 경기신보는 앞서 백서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세미나를 열고 창업·성장·위기 등 기업 생애주기별 보증 지원, 신용관리와 경영 컨설팅 확대, 재도전 소상공인 지원과 채무조정 연계 강화 등을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남양주 지역에서는 전략산업과 연계한 보증지원 수요도 함께 다뤄졌다. 경기신보는 그동안 수소융합클러스터,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AI 기반 클라우드, ECO 산업 등 남양주시 전략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특례보증을 운영해 왔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기존 지원사업의 현장 체감도를 점검하고, 기업 규모와 업종, 성장 단계에 맞춘 후속 지원과제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시석중 이사장은 "좋은 정책은 누군가 대신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현장과 정책기관이 함께 만들어 갈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31개 시군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교체기에도 정책지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현장 의견을 보증과 지원사업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신보의 ‘온다! 팝업스토어’는 남양주 첫 일정을 시작으로 도내 전역에서 이어진다. 향후 간담회에서는 지역별 산업 특성과 기업 애로를 비교해 공통 과제와 지역별 과제를 나누고, 시군 협력형 금융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될 예정이다. 경기신보는 현장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보증·컨설팅·재도전 지원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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