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레바논의 조제프 아운 대통령,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각각 통화한 뒤 양측이 10일간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휴전 개시 시점은 미 동부시간 16일 오후 5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네타냐후 총리와 아운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그는 1~2주 안에 양측 정상이 백악관에서 만날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번 발표는 미국이 중재한 이스라엘·레바논 간 직접 접촉 뒤 나왔다. 양측은 14일 워싱턴DC에서 협상을 벌였고, AP통신은 이를 수십 년 만의 드문 직접 외교 접촉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34년 만의 회담이라고 언급했다.
양측은 국경 획정을 포함한 잔여 현안을 풀기 위해 미국의 중재 아래 추가 직접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미국은 레바논 지원을 위한 국제적 노력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합의가 곧바로 현장 안정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충돌의 핵심 당사자는 레바논 정부군이 아니라 헤즈볼라다. 헤즈볼라는 휴전이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내 활동을 허용하는 방식이어선 안 된다고 반발했고, 레바논 내에서는 휴전 조건이 명확해질 때까지 귀향을 미루라는 경고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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