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BTS '아리랑' 월드투어 85회 대장정! 지금 바닥 친 엔터주 '풀매수' 기회인 이유

트럼프 "이란 협상 낙관"…이스라엘 공격 자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 지도자들이 언론에서 하는 말과 달리 회담장에서는 훨씬 합리적"이라며 협상 전망을 매우 낙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은 이미 군대도 없고 정복당한 상태"라며, 만약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강경한 경고 역시 빼놓지 않았습니다.
 
양국의 첫 종전 회담은 오는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립니다. 미국 측 수석대표로는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 측에서는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번 협상을 둘러싼 상황은 여전히 살얼음판입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자, 이란은 이를 명백한 휴전 위반으로 간주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란은 핵심 휴전 조건이었던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을 미루고, 통과 선박을 당국의 승인 아래 하루 15척 이하로 강력히 통제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협상의 최대 뇌관으로 떠오르자,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직접 통화하며 공격 자제를 압박했습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도 즉각 성명을 내고, 헤즈볼라 무장 해제를 위해 레바논 정부와 직접 평화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하며 확전 자제에 나섰습니다. 아슬아슬한 줄타기 속에서 중동의 영구적 평화가 도출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은 기준금리 2.5% 동결…이란 전쟁 불확실
한국은행 금통위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가장 큰 배경은 중동의 전운이 몰고 온 짙은 경제 불확실성입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문을 통해 이란 전쟁 여파로 올해 경제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인 2%를 밑돌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존 전망치 2.2%를 상당 폭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반도체 등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일부 업종의 생산 차질이 경제 전반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요동치는 금융·외환시장도 한은의 셈법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한때 1,520원대까지 치솟았다가 임시 휴전 소식에 1,480원대로 잠시 내려왔지만, 언제든 1,500원 선을 다시 돌파할 수 있는 불안한 형국입니다. 가파르게 오르내리는 국고채 금리와 주가 등 롤러코스터 장세 역시 통화정책 결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진퇴양난의 상황 속에서 한은의 정책 공간은 몹시 좁아졌습니다. 섣불리 금리를 내리자니 시중에 유동성이 풀려 물가와 환율 불안의 뇌관을 건드릴 수 있고, 반대로 금리를 올리기에는 전쟁으로 얼어붙은 실물 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부가 26조 원 규모의 전쟁 추경을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선 만큼, 한은은 당분간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묶어두고 중동 사태의 파급 효과와 거시 경제 흐름을 지켜보는 신중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율주행 띄운 쿠팡…차세대 물류망 혁신 앞당겨
화물차 기사들의 피로도가 가장 높은 고속도로 장거리 노선에 스스로 달리는 화물 트럭이 투입됩니다. 쿠팡은 현재 라이드플럭스 등 국내 복수의 자율주행 기술 기업과 손을 잡고, 물류센터와 물류센터를 오가는 이른바 '미들마일' 구간에 자율주행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단일 기술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기업과 협업해, 상하차 도킹부터 운송까지 구간별로 가장 최적화된 솔루션을 찾아내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러한 자율주행 트럭이 현장에 정식 도입되면 근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연속 운행이 가능해집니다. 물류 회전율을 극한까지 끌어올려 로켓배송의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물류 업계를 짓누르고 있는 심야 노선의 운전자 구인난과 인력 고령화 문제도 단숨에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됩니다.
 
비록 미국 월마트 등 선도 기업들보다는 5년가량 출발이 늦었지만, 상용화 속도는 한국이 훨씬 빠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옵니다. 우리나라는 물류 거점 간 거리가 대부분 200km 이내로 짧은 데다, 전국 고속도로망에 5G 통신이 촘촘하게 깔려 있어 차량과 사물 간 통신을 구현하기에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췄기 때문입니다. 쿠팡을 필두로 이마트24와 주요 택배사들까지 잇따라 도로 위 실증에 나서면서, 한국형 물류 혁신의 판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금감원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제동…신용등급 위기
금융감독원은 한화솔루션이 지난달 제출한 2조 4,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금감원은 신고서 내용 중 중요 사항이 거짓으로 기재됐거나 불분명하게 표시돼, 투자자의 합리적 판단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로써 오는 6월 납입을 목표로 했던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절차는 즉각 효력이 정지됐으며, 유증 철회를 강력히 요구해 온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당장 한화솔루션의 자금 조달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신용등급 방어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상반기 정기 기업평가를 앞두고 재무구조를 개선해 'AA-' 등급을 방어하려 했지만, 이대로 등급이 강등될 경우 향후 2년 내 만기가 돌아오는 1조 8,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차환에 큰 난항을 겪게 됩니다. 그룹 대주주인 한화가 8,000억 원 넘게 참여하며 지원 사격에 나선 가운데, 한화솔루션은 금감원의 요구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정정신고서를 서둘러 제출하겠다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룹 내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형 인수전도 무산됐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동안 추진해 오던 풍산 탄약사업부 인수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이 부산 기장 공장의 가치 평가를 두고 큰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풍산 측이 매각 철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층분석] 금감원, 한화솔루션 2.4조 유증에 '브레이크'…시장 반등

금융감독원이 한화솔루션이 추진 중인 대규모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주주가치 훼손 논란 속에 내려진 이번 결정으로 한화솔루션의 자금 조달 계획은 물론, 향후 국내 기업들의 유상증자 관행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 금감원 "자금 용도 불분명"… 사실상 보완 지시

금융감독원은 한화솔루션이 제출한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에 대해 어제(9일)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약 2주간의 면밀한 검토 끝에 내려진 결정입니다.

금감원은 이번 정정 요구의 배경으로 "중요사항의 기재가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판단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유상증자의 구체적인 목적과 조달 자금의 세부 사용 계획이 투자자를 납득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 '시총 30%' 달하는 거대 규모… 소액주주 집단행동

이번에 추진된 유상증자 규모는 약 2조 4,000억 원으로, 한화솔루션 시가총액의 30%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통상 대규모 유상증자는 신주 발행에 따른 기존 주식 가치 희석으로 이어져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됩니다.

실제로 증자 공시 직후 주가가 20% 급락하자 소액주주들은 강력히 반발해 왔습니다. 일부 주주들은 금감원에 반대 탄원서를 제출하는가 하면, 지분 10%를 결집해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 한화솔루션 "재무구조 개선 위해 불가피" 호소

한화솔루션 측은 최근 열린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유상증자의 불가피성을 거듭 강조해 왔습니다. 주력인 태양광 사업이 미국 대선 등 정치 환경 변화와 설비 사고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신용등급 하락 위기에 처했다는 설명입니다.

사측은 증자가 무산되어 신용등급이 하락할 경우, 2028년 상반기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사채 중 최대 1조 8,000억 원의 추가 채무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증자로 부채를 조기 상환하고 미래 사업 투자를 병행하겠다는 구상이었으나, 금감원의 이번 조치로 청약 일정 등 모든 절차에 차질이 생기게 됐습니다.

■ 시장은 오히려 '안도'… "증자 규모 축소될까" 기대

역설적이게도 오늘 시장은 금감원의 제동 소식을 반기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화솔루션 주가는 유상증자 무산이나 조건 변경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장중 한때 전일 대비 9%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금감원의 정정 요구를 두 차례 받은 뒤 증자 규모를 축소했던 선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도 주주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조건이 수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 향후 전망: 주주 환원 정책 강화가 관건

한화솔루션은 "금감원의 요구를 엄중히 받아들이며, 주주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정정신고서를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업계에서는 사측이 기존에 발표한 '당기순이익 10% 주주 환원' 외에 추가적인 보상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이 개별 기업의 문제를 넘어, 향후 국내 기업들이 자본을 조달할 때 투자자 보호와 기업 성장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야 할지에 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화솔루션이 3개월 내 제출할 정정신고서의 구체성과 설득력이 향후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푸틴 "부활절 휴전" 전격 선언… 젤렌스키 "상호 조치" 화답
러시아 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깜짝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크렘린궁은 현지시간 9일 성명을 통해, 오는 11일 오후 4시부터 부활절 당일인 12일 자정까지 우크라이나와의 모든 전선에서 적대 행위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서방 교회와 달리 올해 러시아 정교회의 부활절은 4월 12일입니다.
 
러시아 군 당국에도 즉각적인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안드레이 벨루소프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에게 휴전 기간 공격을 멈추되, 적의 예기치 않은 도발에는 철저히 대비하라는 특별 지시를 하달했습니다. 크렘린궁은 이러한 인도주의적 결정을 발표하며 우크라이나 측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 역시 긍정적으로 화답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상호주의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밝혀왔다"며, "우리가 제안했던 부활절 휴일 휴전에 맞춰 행동할 것"이라고 호응했습니다. 끝을 모르고 이어지던 잔혹한 전쟁 속에서, 포성이 멈추는 이번 부활절 휴전이 양국 간 평화의 불씨를 살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모습 감춘 이란 새 최고지도자… "호르무즈 통제 격상·피의 대가 청구"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글로벌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 수준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모즈타바는 전임 최고지도자이자 자신의 아버지인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 40일째를 맞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를 공격한 침략자들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지른 행위의 책임을 끝까지 묻고, 순교자들의 피의 대가와 배상을 반드시 청구하겠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전쟁 발발 첫날인 지난 2월 28일, 미군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아버지가 폭사한 뒤 곧바로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모즈타바는 현재까지 단 한 번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강경한 메시지를 담은 이번 성명 역시 본인이 직접 나서지 않은 채 이란 국영방송 IRIB와 프레스TV 등을 통한 대독 형식으로만 발표되면서, 그의 신변을 둘러싼 의구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강경한 보복을 천명한 것과 달리, 내부적으로는 실리를 택하는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최근 전격적으로 이뤄진 미국과의 휴전 수용 결정과 관련해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의 최종 승인은 물론, 이란 지도부의 만장일치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대출 막히자 車 담보대출 폭증… 빚 못 갚아 경매 속출
정부의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권 대출이 막히면서 급전을 구하려는 수요가 자동차 담보대출로 몰리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대형 캐피털사의 지난해 말 자동차 담보대출 잔액은 약 2조 8천억 원으로, 불과 2년 만에 150% 넘게 폭증했습니다.
저축은행까지 합치면 전체 규모는 5조 원을 훌쩍 넘습니다.
 
특히 자금 수요가 많은 30대와 40대가 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이 막히자 생활비 충당이나 주택 거래 등을 위해 차량을 담보로 맡기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겁니다.
 
문제는 빚을 갚지 못하는 연체자가 늘면서 차량 경매도 급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전국 법원의 차량 경매 건수는 9천 3백여 건으로 팬데믹 시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획일적인 대출 규제가 저신용자들을 고금리 대부업 등 사금융으로 내몰고 있다며,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방향으로의 정책 수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240만 장 팔렸다… BTS 사상 최대 월드투어 개막
그룹 방탄소년단이 K팝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새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의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방탄소년단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 유럽, 남미 등 전 세계 35개 도시에서 총 85회에 걸쳐 글로벌 팬덤 '아미'와 만납니다. 이는 한국 가수 단일 투어 기준 최다 회차로, 향후 일본과 중동에서 추가 공연도 예정돼 있어 투어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팬들의 열기는 벌써부터 뜨겁습니다. 공연 기획사에 따르면 북미와 유럽 41회 공연만으로 약 240만 장의 티켓이 팔려나갔고, 현재 고양과 도쿄, 북미·유럽 투어 등 총 46회 공연이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특히 이번 투어는 대형 스타디움과 돔 구장에서 360도 개방형 무대로 펼쳐져 K팝 투어 사상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트리스트에는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5집 앨범 '아리랑'의 신곡들과 기존 히트곡들이 총망라됩니다.
 
오랜만에 투어에 나서는 멤버들은 소속사를 통해 벅찬 기대감을 전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360도 무대로 모든 방향을 정면처럼 활용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공연장 전체가 거대한 클럽처럼 느껴지게끔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을 표현한 미감 등 눈으로도 즐길 수 있는 연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완벽한 무대를 예고했습니다.
 
 
엔터 4사, 세대교체 진통 속 '역사적 저평가'… 턴어라운드 언제?
▲ 엔터주 목표가 10% 하향… "오히려 역사적 저평가"
오늘 집중 분석할 분야는 최근 주식시장에서 혹독한 찬바람을 맞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업종입니다. 하이브, 에스엠, JYP, 그리고 와이지까지, 이른바 엔터 4사의 목표 주가가 일제히 10%가량 하향 조정됐는데요. 과연 K-팝의 위기일까요, 아니면 저가 매수의 기회일까요? 증권가에서 눈높이를 낮춰 잡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시간' 때문입니다.
 
방탄소년단이나 블랙핑크 같은 선배 그룹들이 북미와 유럽에서 100만 명 이상의 메가 투어를 돌며 시장을 훌쩍 키워놨는데, 이제 막 바통을 이어받은 4세대, 5세대 아이돌들이 그 빈자리를 완벽히 채우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의 주가 하락이 오히려 '역사적 저평가' 구간을 만들었다고 입을 모읍니다.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있어 가격 매력도가 굉장히 높아진 상태입니다.
 
▲ 4사 합산 영업이익 1조 기대… '하이브' 최선호주
특히 시장이 주목하는 건 웅크렸던 엔터주들이 쏘아 올릴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앞으로 방탄소년단과 빅뱅의 동반 컴백과 월드 투어가 가시화되면, 엔터 4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무려 1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단연 '하이브'가 꼽힙니다. 1분기 실적은 투어 전 제작비가 먼저 반영되며 다소 아쉬웠지만, 당장 2분기부터 500만 명 규모에 달하는 방탄소년단의 월드 투어가 시작됩니다. 여기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미국 시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5세대 아이돌의 성과가 더해지며 폭발적인 실적 반등이 기대됩니다.
 
▲ SM·JYP 해외 팬덤 확장… YG는 '빅뱅' 투어 주목
다른 기획사들 역시 옥석 가리기가 한창입니다. 에스엠은 자회사들의 실적 정상화로 탄탄한 이익 체력을 증명하고 있고, JYP는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를 앞세워 서구권 팬덤을 착실히 넓혀가고 있습니다.
 
와이지는 하반기에 모멘텀이 크게 집중돼 있는데요. 특히 빅뱅의 20주년 기념 투어가 확정되면서 약 100만 명 규모의 관객 동원이 예상돼, 현재 주가 수준에서 가장 높은 상승 잠재력을 품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K팝 세대교체 숨 고르기… "사상 최대 실적 온다"
세대교체의 과도기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하지만 케이팝의 글로벌 팬덤 확장과 굿즈 등 2차 판권의 구조적 성장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단기적인 실적 부진에 실망하기보다는, 메가 투어와 함께 예고된 거대한 턴어라운드의 시점을 차분히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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