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동해시가 무더위쉼터 운영 강화와 폭염저감시설 관리, 취약계층 보호를 중심으로 한 종합 폭염 대응체계를 가동하며 여름철 재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폭염을 자연재해가 아닌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사회재난으로 인식하고 생활밀착형 폭염 예방대책을 확대하는 등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동해시는 최근 이어지는 폭염특보와 열대야에 대응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내 157개 무더위쉼터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폭염저감시설 관리와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되는 등 무더위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폭염은 더 이상 계절적 현상이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기후재난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선제적 대응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동해시는 우선 시민들이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인 무더위쉼터에 대한 관리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현재 운영 중인 무더위쉼터를 대상으로 운영시간 준수 여부와 냉방시설 정상 가동 상태, 실내 적정온도 유지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체계도 함께 정비하고 있다.
무더위쉼터는 폭염에 취약한 고령층과 취약계층은 물론 일반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생활 안전시설 가운데 하나다.
특히 동해시는 관내 경로당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무더위쉼터 128곳에 체감온도계를 배부해 현장에서 실제 체감하는 더위 정도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냉방시설 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실내 온도 조절을 적절히 실시하는 등 이용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현장 중심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폭염저감시설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도심 곳곳에 설치된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과 유지관리를 실시해 시민들이 강한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강풍이나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도 잦아지고 있는 만큼 시설물의 안전성도 함께 점검해 이용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폭염 예방서비스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동해시는 시립도서관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보건소 등에 '양심양산'을 비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양산은 햇볕을 직접 차단해 체감온도를 크게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환경부와 질병관리청 등도 폭염 대응 수단으로 적극 권장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필요한 경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양심양산은 일상 속 폭염 예방문화를 확산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폭염 속에서 근무하는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동해시는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폭염 대응지침을 현장에 배포하고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근로자 안전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야외 작업이 많은 건설현장과 시설관리 현장 등을 중심으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작업시간 조정 등 폭염 대응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온열질환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작업 중 이상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휴식을 취하고 필요한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장 대응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해시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과 건강관리 지원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재난문자를 통한 행동요령 안내와 함께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시민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폭염특보와 기상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무더위쉼터와 폭염저감시설 운영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폭염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강화하는 등 여름철 폭염 피해 최소화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인섭 동해시 안전과장은 "폭염은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재난인 만큼 무더위쉼터 운영과 폭염저감시설 관리, 취약계층 보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충분한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폭염 예방수칙을 실천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과 열대야가 해마다 강도와 지속기간을 더해가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의 선제적인 대응과 시민들의 안전수칙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체계적인 대응과 함께 시민 개개인의 예방 실천이 함께 이루어질 때 보다 효과적인 재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해시는 여름철 폭염이 종료될 때까지 무더위쉼터 운영과 폭염저감시설 관리, 취약계층 보호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