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보수 진영 내부의 거센 반발도 터져 나왔습니다. 알렉스 존스 등 유명 보수 논객들은 민간 기반 시설을 공격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리한 경고를 두고 "집단 학살"이라며 맹비난했고, 외부 압박에 떠밀려 불법적인 전쟁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번 조치는 불과 이틀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합의한 '2주간의 휴전' 조건과 정면으로 배치될 소지가 다분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대가로,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개방을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안전을 핑계로 내세우면서도, 혁명수비대 해군의 허가를 받지 않고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에 대해서는 언제든 선제 공격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동맥을 볼모로 삼아 미국과의 팽팽한 주도권 싸움을 이어가려는 이란의 몽니에, 국제 물류망의 불안은 온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라희 명예관장은 오늘 오전 삼성전자 보통주 1500만 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인 블록딜 방식으로 전량 처분했습니다. 매각 가격은 전날 종가에서 2.5% 할인된 주당 20만 5237원이며, 총규모는 약 3조 800억 원에 달합니다. 당초 예상 매각액은 2조 800억 원 수준이었지만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손에 쥐게 된 현금도 1조 원가량 늘어났습니다. 이번 매각으로 홍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49%에서 1.24%로 소폭 내려갔습니다.
재계는 홍 명예관장이 이번에 확보한 대규모 자금을 고 이건희 선대회장 별세로 부과된 상속세의 마지막 분납금을 내는 데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삼성 일가는 지난 2021년 12조 원 규모의 상속세를 신고한 뒤, 연부연납 제도를 통해 5년에 걸쳐 6차례 분할 납부해 왔습니다. 이달 중 마지막 회차 납부가 무사히 완료되면, 그동안 삼성 일가의 어깨를 무겁게 짓눌렀던 천문학적인 상속세 부담은 5년 만에 완전히 해소될 전망입니다.
이번 매각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별세 이후 삼성 일가에 부과된 12조 원 규모 상속세의 마지막 회차분 납부와 대출 상환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를 통해 지난 5년간 삼성전자 주가를 짓눌러온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물량)’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블록딜은 최근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1분기 영업이익 57.2조 원)’와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으로 주가가 20만 원을 돌파한 최적의 타이밍에 이뤄졌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이재용 회장이 핵심 지분을 전량 수성하며 ‘뉴삼성’을 향한 공격적 투자와 주주환원 정책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불확실성을 털어냈다면, 건설업계는 새로운 기회의 땅을 맞이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분쟁 종식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등 대형 건설주들이 일제히 급등하며 시장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건설업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5년 만에 코스피 평균을 추월하는 진기록을 세운 것은 ‘중동 재건 특수’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파괴된 인프라를 복구하는 재건 사업은 수백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과거 이란 내 에너지 시설 시공 이력을 다수 보유한 한국 건설사들이 수주 경쟁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이번 신차는 LG에너지솔루션의 82.1kWh 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553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출고가는 6,499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가성비와 공간감을 모두 노린 모델인 만큼, 출시 직후 맞은 주말 테슬라 매장에는 실물을 확인하려는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는 등 예비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모델Y L의 가세로 국내 대형 패밀리카 시장의 주도권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당장 비슷한 가격대와 콘셉트를 표방하는 기아 EV9, 그리고 현대차의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과 양보 없는 3파전이 예상됩니다. 나아가 파워트레인은 다르지만, 국내 패밀리카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 온 중형 SUV 싼타페나 쏘렌토의 수요층까지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지 자동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핵심 과제로는 혁신 기업 성장을 돕는 '생산적 금융 플랫폼' 전환이 꼽혔습니다. 대형 증권사가 은행에 버금가는 자금 공급 엔진 역할을 하도록 종합투자계좌(IMA) 등 제도를 다듬고, 중소형사 규제도 합리적으로 개선합니다. 또, 퇴직연금을 투자형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ISA 납입 한도 상향과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영구화 등 '국민 자산 증식'을 위한 제도 정비도 적극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세계국채지수(WGBI)와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토큰 증권과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도입도 앞장서 설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황 회장은 최대 뇌관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해 당국과 업계의 가교 구실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구현하는 '솔루션 엔진'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무뇨스 CEO는 작금의 지정학적 위기 상황을 두고 "세계화는 완전히 끝났다"고 단언했습니다. 과거 1년에 한 번 열리던 공급망 회의를 매주 개최할 정도로 상황은 급박합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한국에서 유럽으로 부품을 수출하던 기존 구조에서 탈피해, 장기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도록 유럽 현지에서의 조달과 생산 비중을 대폭 끌어올려 공급망 충격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미국 시장 대응 전략 역시 '현지화'와 '유연성'에 초점을 맞춰 전면 수정됐습니다. 당초 전기차만 생산하려던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에서는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을, 2027년부터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혼류 생산합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미국 내 생산 능력을 120만 대로 늘리고 공급망의 80%를 현지화해, 관세 장벽과 물류 불확실성을 동시에 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란 사태의 출구전략이 거론되면서 주식 시장의 눈은 벌써 '전후 재건 사업'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일머니의 든든한 파트너였던 국내 건설사들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이 나오면서 수혜주 찾기가 한창인데요. 우선 현재 중동에서 진행 중인 우리 건설사들의 공사 현장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보면, 현장이 6곳으로 가장 많은 현대건설이 주의가 필요한 반면, 대우건설과 삼성E&A는 공사 진행률이 90%를 넘어 리스크가 낮습니다. 특히 DL이앤씨는 중동에 진행 중인 현장이 전혀 없어 공기 지연 위험이 '제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파괴된 시설 27곳 재건… "삼성E&A 수혜 기대"
그렇다면 포성이 멎고 본격적인 재건 발주가 시작될 때, 가장 큰 수혜를 볼 기업은 어디일까요? 증권가에서는 '삼성E&A'를 1순위로 꼽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재건 사업은 과거 해당 시설을 직접 지었던 시공사가 도면과 현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다시 수주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현재 사우디, UAE, 카타르 등 중동 전역에서 군사 타격으로 훼손된 주요 시설물은 약 27곳으로 추정되는데요. 이 중 삼성E&A가 과거 시공을 담당했던 곳이 무려 7곳에 달합니다. 현대나 대우, GS, DL이앤씨가 각각 2곳 정도인 것에 비하면 재건 수주전에서 확실한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는 셈입니다.
▲ 누적 수주 1위 현대건설… "과거 804억 불 달성"
재건 사업을 따내기 위한 또 다른 무기는 바로 든든한 '트랙 레코드' 즉, 과거 수주 실적입니다. 지난 2000년부터 2025년까지의 중동 누적 수주액을 살펴보면, '현대건설'이 무려 804억 달러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삼성E&A가 569억 달러, GS건설과 대우건설이 300억 달러대, DL이앤씨가 245억 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 K-건설, 중동 재건 올라타나… 옥석 가리기 주목
중동 지역에서 가장 많은 건물을 올렸던 현대건설의 관록과, 파괴된 시설의 복구에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한 삼성E&A의 경쟁력이 돋보이는 대목입니다. 막대한 규모의 인프라 복구가 예상되는 중동 재건 시장. K-건설사들이 과거 중동 붐의 영광을 다시 한번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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