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국민의힘, 공천 혼란 지속...대구 '무소속 출마' 시사·경기는 '구인난'

  • 공관위 "경기·전북 추가 공모 진행"...신청자 없으면 경선

  • 주호영·이진숙 무소속 가능성에 위기감...적극 설득 나서

지난 5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대구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주호영 국회부의장왼쪽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5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대구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주호영 국회부의장(왼쪽)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싼 국민의힘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대구시장 경선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경기도지사 후보는 추가 공모하기로 하면서 구인난에 빠진 모습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경기도와 전라북도 단체장 후보를 추가 공모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박덕흠 공관위원장은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가 가지는 정치적 상징성을 고려할 때 역량 있는 인재들에게 경쟁의 문을 더욱 폭넓게 열어둬 치열하고 건전한 경선을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경기지사와 전북지사 후보 추가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이 경기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이고, 전북지사 공천 희망자는 없다. 당은 경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승민 전 의원과 반도체 전문가 등을 경기지사 후보로 영입하려고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이에 공관위는 재공모를 진행하되 신청자가 없으면 두 후보 간 양자 경선을 진행할 방침이다.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도 공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주 의원은 법원의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에 반발해 항고장을 제출하고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전 위원장 역시 당의 재보선 출마 요청을 거부하면서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당내에선 보수 후보 분열로 대구시장 선거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자 설득에 나서는 모양새다.   

대구시장 경선 후보인 유영하 의원은 주 의원의 무소속 출마를 만류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당후사 정신으로 당의 분열을 막고 당의 중심과 보수의 중심을 잡아달라"며 "우리가 분열해서 지방선거마저 여당에 패배한다면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는 죄인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주 의원은 오는 8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구시장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대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제안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조광한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에서 이 전 위원장을 향해 "여의도로 와서 대여 투쟁을 이끌어주십사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며 "장동혁 대표도 이 전 위원장이 입장을 바꾼다면 (보선 공천은) 최우선 순위라는 점을 은연중에 표현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