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주로 대우건설은 올해 정비사업 부문 5개 사업지에서 총 2조2525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시공사로 선정된 곳은 경기 용인 기흥1구역 재건축과 서울 마포 성산 모아타운 3구역이다. 대우건설은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 두 사업지를 동시에 확보했고, 이를 통해 올해 정비사업 수주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용인 기흥1구역은 용인시 기흥구 380번지 일대 한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지하 2층부터 지상 39층까지 7개 동, 783세대 규모로 추진되며 공사비는 2553억원이다. 용인시가 2030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계획에 따라 26개 단지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기흥1구역은 재건축 속도가 가장 빠른 곳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 사업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산업단지와 연결되는 이른바 L자형 반도체 벨트 접근성이 뛰어나고 GTX-F 노선 개발 계획도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대우건설은 용인 지역에서 20개 단지, 1만3845세대를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곳을 프리미엄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제안 단지명은 ‘기흥역 푸르지오 마스터피스’다.
해당 구역에는 지하 5층부터 지상 29층까지 6개 동, 480세대 규모의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공사비는 1893억원이다. 대우건설은 ‘마포 푸르지오 트레스 로열’을 단지명으로 제안했고 외관과 조경, 커뮤니티, 내부 시스템에 푸르지오 특화 설계를 반영해 지역 대표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앞서 성산 모아타운 1구역 시공사로도 선정된 만큼 이번 수주를 계기로 일대 브랜드타운 조성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부산 사직4구역 재개발 7923억원, 신이문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 5292억원, 안산 고잔연립5구역 재건축 4864억원, 용인 기흥1구역 재건축 2553억원, 마포 성산 모아타운 3구역 1893억원 등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획과 설계, 시공 전반에 걸친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정비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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