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삼성E&A, 중동 전쟁 영향 제한적…목표가 상향"

 
삼성EA CI 이미지 사진삼성EA
삼성E&A CI 이미지. [사진=삼성E&A]

현대차증권은 2일 삼성E&A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대해 중동 전쟁 영향이 제한적인 가운데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LNG 발주 확대 등 업황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E&A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2조3866억원, 영업이익을 2053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8%, 영업이익은 30.5%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3.4%, 영업이익이 26.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률(OPM)은 8.6%로 추정됐다.
 
신 연구원은 “중동 전쟁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주요 공사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 수주한 프로젝트 매출이 반영되면서 올해 매출은 분기별 증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동 주요 프로젝트도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는 분석이다. 바레인 밥코 정유공장은 마지막 유닛 시운전을 앞두고 인력이 철수했지만 이미 수주잔고가 대부분 소진된 현장으로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사우디 파딜리, 카타르 라스라판, UAE 타지즈 등 주요 프로젝트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매출 기여도가 큰 사우디 파딜리 프로젝트는 공사를 위한 주요 중량 기자재가 이미 확보된 상태다. 다만 2분기 이후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선박 우회 운송에 따른 공기 지연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확인된 피해는 없다는 설명이다.
 
수주 모멘텀도 이어질 전망이다. 1분기에는 24억달러 규모 중동 석유화학 프로젝트 수의계약이 체결됐으며 기존 파이프라인도 대부분 유지되고 있다. 신 연구원은 “전쟁 영향 등을 고려하면 중동 신규 수주는 올해 하반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관계사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자 평택 P5 초기 단계와 삼성바이오로직스 6공장 등 그룹 계열사 프로젝트가 올해 중 수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한 북미 LNG 액화시설 관련 Pre-FEED와 FEED 발주도 올해 집중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 수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신 연구원은 “전쟁 장기화라는 변수만 제외하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LNG 발주 지속, 중동 재건 기대감, 반도체 사이클 등 회사 주변 환경은 모두 긍정적”이라며 “비화공 수주 증가에 따른 멀티플 확장 국면 진입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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