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물산이 매입한 서울 양평동 롯데칠성음료 부지 항공 사진(빨간색) [사진=롯데물산]
롯데물산이 잠실 롯데월드타워·몰 완공 이후 약 10년 만에 부동산 개발에 나선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롯데칠성음료 부지를 2805억원에 매입해 개발 사업에 착수하면서다.
1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롯데칠성음료 부지(양평동5가 119번지 외 17필지 일원)를 2805억원에 부동산 개발 목적으로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매입 부지 규모는 2만1217㎡(약 6400평)다. 해당 부지는 롯데칠성음료가 1965년 사들인 뒤 물류센터와 차량정비기지로 활용해왔다.
해당 입지는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인 역세권인데다 올림픽대로와 맞닿아 있어 서울 주요 권역 접근성이 높다. 또 여의도 업무지구(YBD)와 가깝고, 북쪽으로는 선유도공원과 한강공원, 서쪽으로는 안양천이 있어 주거 선호 요인을 갖췄다는 평가다. 목동권 대학병원, 학원가, 쇼핑시설 등 생활 인프라도 함께 누릴 수 있다.
해당 부지는 현재 2종 일반주거지역이다. 2020년 6월 선유도역 주변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2종 일반주거지역은 서울시 도시계획조례상 용적률이 200%로, 통상 공동주택 개발이 이뤄지는 용도지역이다.
롯데물산은 잠실 롯데월드타워·몰 개발 당시 시그니엘 레지던스 기획과 분양 전 과정을 수행한 바 있다. 회사는 복합개발과 고급 주거상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부지의 최적 개발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안정적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부동산 발굴과 투자를 핵심으로 하는 부동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번 매입 부지의 최적 개발안을 검토 중이며, 지역사회·인허가 당국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상생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물산은 지난해 매출 약 4800억원, 영업이익 약 13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0.3%, 40% 증가했다. 롯데월드타워 오피스 공실률을 0%대로 유지하고, 쇼핑몰 매출도 늘면서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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