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종전 기대감에 코스피 5%대 폭등...매수 사이드카 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연합뉴스]

간밤 중동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코스피가 5%대 급등하며 출발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코스피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241.37포인트(4.78%) 상승한 5293.83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7.94포인트(3.61%) 상승한 1090.33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넘게 치솟아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오전 9시 7분 24초를 기해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한국거래소가 공시했다.

뉴욕증시는 31일(현지 시간) 미국과 이란이 종전 의사를 밝히면서 전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은 잘 되고 있다고 거듭 밝혔고, 이란 대통령도 추가 공격이 없다면 종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 오른 4만6341.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1% 상승한 6528.52에, 나스닥지수는 3.83% 뛴 2만1590.63을 기록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24% 급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모처럼 2% 넘는 급등세를 연출했다"며 "최근 연쇄 조정에 따른 낙폭과대 인식성 매수세 유입 속 미·이란 전쟁의 조기 종식 기대감이 재차 확대됐다는 점이 반등의 동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국내 증시도 저가매수세 유입 속 미·이란 전쟁 수습 기대감, 코스피 야간선물 6%대 급등에 힘입어 전일의 폭락분을 만회해나갈 전망"이라면서 "장 중 환율 변화에 따른 외국인 수급 향방이 주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865억원 규모로 순매수 중이고, 개인과 외국인이 2847억원, 255억원씩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는 일제히 빨간불이 들어왔다.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가 8%대 강세고, 삼성전자(7.00%), 두산에너빌리티(5.56%), 현대차(5.39%), 기아(4.13%),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4%) LG에너지솔루션(2.79%), 삼성바이오로직스(2.79%) 등이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37.66포인트(3.58%) 상승한 1090.0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1% 오른 1090.36에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512억원, 189억원씩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만 홀로 747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6% 급락한 삼천당제약을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코오롱티슈진이 6% 넘게 급등했고, 에코프로와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비엘바이오, 리노공업이 5%대 강세다. 리가켐바이오(4.69%), 에코프로비엠(3.75%), 알테오젠(3.51%), HLB(3.36%) 등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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