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배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 논의는 일정 부분 정리가 된 상황이며 정부 차원에서 추가로 점검해야 할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언론 보도 내용보다는 조금 상향된 내용들로 진행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논의 과정에서 금융위원회와 갈등이 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지배구조 개선 방안은 특정 기관 간 이견이나 갈등 문제가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는 사안"이라며 "금융위와 금감원 간 갈등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가계부채 등 은행권 이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부가 다음 주 가계부채 총량 관리 목표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통상 금융지주와 은행권에서 여신 관리를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대비 2분의 1 수준에서 해왔다면 앞으로는 이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관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각 은행별로 한도가 설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주택자 대출 금지와 관련해서는 "정부에서 해당 사안을 최종적으로 정리하는 단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5세대 실손보험에 대해서는 "관련 내용은 어느 정도 정리된 상태"라며 "정부 내부 검토 과정이 진행되면서 일부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분이 정리되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5세대 실손보험이 출시되더라도 관련 유인책 등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논의될 과제"라고 강조했다.
보험사들의 사모대출 투자에 따른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보험사 사모대출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총자산 대비 2% 수준인 28조5000억~29조원"이라며 "100% 손실이 나더라도 건전성과 관련된 부분은 영향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카드사들의 애플페이 도입 확대 움직임으로 삼성페이도 수수료를 부과하게 되면 소비자들에게 비용이 전가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다만 이 원장은 "수수료 부과는 삼성전자가 결정할 일"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관여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인터넷전문은행 환전 사고와 관련해서는 "해당 사안을 두 가지 관점에서 보고 있다"며 "하나는 잘못 입력이 가능했던 전산망 프로그램의 불완전성이고, 또 하나는 이를 관리·통제하고 교차 점검하는 과정에서 인적 통제 부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인터넷은행뿐 아니라 다른 인터넷은행들을 포함해 전반적인 점검을 준비하고 있다"며 "인터넷은행의 핵심은 전산 시스템인 만큼 프로그램의 불완전성 문제는 투자를 통해 대폭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원장은 중동 상황 발생 이후 국내 금융시장에 변동성 확대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원장은 "중동 상황이 장기화하면 에너지 공급망 교란 가능성 등으로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금감원은 중동 상황 비상 대응 TF를 중심으로 잠재적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