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의 심장 경남, 'KF-21 양산 1호기' 역사적 출고...세계 하늘 정조준

  • 사천 KAI 본사서 출고식 개최, 대통령·경남도지사 등 500여 명 참석

  • 설계부터 양산까지 '메이드 인 경남' 글로벌 수출 시대 개막 선언

한국형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 모습사진경남도
한국형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 모습.[사진=경남도]

대한민국 독자 기술로 탄생한 한국형 전투기 KF-21(보라매)이 마침내 ‘개발’의 단계를 넘어 ‘양산’의 시대를 열었다. 경남 사천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항공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향한 거대한 비상을 시작했다.

경상남도는 25일 오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해 국방부, 방위사업청, 공군 관계자 및 개발 참여 인력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대한민국 항공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축하했다.

이번에 출고된 양산 1호기는 설계와 제작, 실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이 경남 지역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KF-21은 무기 체계를 넘어 대한민국 항공 기술의 집약체이자 경남의 전략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행사는 양산 1호기 실물 공개와 함께 차세대 전투기 비전 영상 상영,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축하 비행으로 꾸며져 K-방산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번 출고는 한국형 전투기의 안정적인 전력화가 본궤도에 올랐으며, 글로벌 전투기 시장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공식화한 것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KF-21 양산 1호기 출고는 K-항공산업이 제작 단계를 넘어 전력화와 수출로 도약하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경남이 세계적인 항공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KF-21 양산을 기점으로 산업 생태계를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 조성, 민·군 통합 항공 유지·보수·정비(MRO) 산업 거점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하여 항공산업의 전주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세계 시장의 관심도 뜨겁다. 이날 출고식에는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13개국 주한대사와 해외무관단이 참석해 KF-21의 성능과 양산 체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도는 여세를 몰아 오는 10월 개최되는 ‘사천에어쇼 우주항공방위산업전’을 수출의 교두보로 삼는다.

잠재 수출국의 바이어들을 전략적으로 초청해 실질적인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등 K-방산 세일즈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KF-21 양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경남 도내 항공 부품 업체들의 일감 확보와 대규모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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