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싱가포르서 '충남 세일즈'…1조 외자유치 성과

  • 수출 MOU 573만 달러 체결·돔구장 투자 협력 논의…충남 미래 성장 동력 확보

김태흠 충남도지사오른쪽가 6일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서 니틴 압테 뷔나그룹 대표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오른쪽)가 6일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서 니틴 압테 뷔나그룹 대표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박 4일간의 싱가포르 출장 일정을 마무리하고 7일 귀국했다.
 

이번 출장은 글로벌 무역·금융 중심지이자 동남아와 남중국 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인 싱가포르에서 충남 경제 활성화의 불씨를 지피고, 천안아산 K팝 돔구장 프로젝트 등 도정 핵심 현안 추진의 기반을 마련한 성과로 평가된다.
 

김 지사는 이번 출장에서 1조 원 규모의 외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지난 6일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서 니틴 압테 뷔나그룹 대표, 정광진 뷔나그룹 한국대표, 가세로 태안군수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뷔나그룹은 2030년까지 태안을 비롯한 충남 일대에 1조 원을 투자해 해상풍력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외자 유치 성과로 평가된다.
 

김 지사는 또 싱가포르에서 열린 충남 수출상담회를 찾아 ‘충남 1호 영업사원’ 역할을 자처하며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했다.
 

지난 5일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서 열린 상담회에는 천안·공주·홍성·태안 등 12개 시군에서 김, 건강식품, 식음료, 화장품 등 소비재를 생산하는 25개 기업이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과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175건, 3003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6개 기업이 8건, 57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태흠 지사는 세계 최대 개폐식 돔구장을 갖춘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를 방문해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건립 구상도 구체화했다.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는 42㏊ 부지에 국립경기장을 비롯해 축구장, 테니스장, 실내체육관, 수영장, 쇼핑센터 등을 갖춘 복합 스포츠·문화시설이다.
 

이곳에서는 야구·축구·럭비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와 함께 BTS, 블랙핑크, 테일러 스위프트, 콜드플레이 등 세계 정상급 가수들의 공연이 열리는 등 글로벌 공연·스포츠 복합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시설 운영 방식과 수익 배분 구조, 경기장 전환 소요 시간, 냉방 시스템 운영 비용, 상업시설 수익 구조, 주차시설 운영 방식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돔구장 운영 모델을 살폈다.
 

특히 화교 기업인과 글로벌 투자자들을 만나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모화동 F스포츠 프로모션즈 회장, 팽정봉 루이펑캐피털 회장, 구양원문 통정건축과학기술그룹 회장, 정위빈 TIANG& 파트너스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김세억 U&B유한회사 회장 등이 참석했다.
 

투자자들은 돔구장 프로젝트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자본 투자와 운영 협력 가능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흠 지사는 또 세계 최고 높이의 실내 수직농장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그린파이토 스마트팜을 방문해 미래 농업 모델을 살폈다.
 

그린파이토 수직농장은 2만㎡ 부지에 5층, 높이 23.3m 규모로 조성된 시설로 지난 1월 개장과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 수직농장’ 기록을 세웠다.
 

김태흠 지사는 수잔 총 그린파이토 CEO로부터 운영 현황을 듣고 설비 투자비와 손익분기점 도달 기간, 수익 구조, 수입 농산물 대비 경쟁력, 인력 규모, 싱가포르 채소 시장 점유율 등을 질문하며 충남형 스마트 수직농장 도입 가능성을 모색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K팝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고 글로벌 무역·금융 허브로 동남아와 남중국 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이라며 “이번 김 지사의 출장은 외자 유치와 수출 성과뿐 아니라 충남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와 천안아산 돔구장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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