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 가운데 현재 공급 가능한 약 4000장을 산·학·연에 우선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GPU 공급이 시작된다.
이번 사업은 국가 AI 경쟁력 강화와 AI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대규모 GPU 자원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산·학·연 전반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 결과 과제 총 514건, 서버 1714대, GPU 1만3712장을 접수했으며 전문가 평가를 거쳐 과제 159건, 서버 528대, GPU 4224장이 최종 선정됐다.
분야별 공급 규모는 학계 2624장, 산업계 1288장, 연구계 312장으로 집계됐다. 신청 대비 선정 비율은 세 분야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학계의 GPU 수요가 8600장으로 가장 높았던 만큼 학계 공급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다.
과기정통부는 GPU 추가 공급을 위해 추가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1차 공모 결과를 반영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산업계 지원을 한층 강화하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추가 공모는 총 세 개 트랙으로 진행된다. 중소·스타트업 등 산업계를 대상으로 GPU 총 4000장을 공모하는데 이는 2025년 확보한 GPU 중 아직 배분되지 않은 3000장과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을 통해 확보할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CSP) GPU 임차분 약 1000장으로 구성된다. 이어 학계·연구계를 대상으로 GPU 약 1000장을 별도 공모하며 이는 AI 연구용 컴퓨팅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확보할 CSP GPU 임차분 약 1000장을 활용한다.
향후 GPU 공모부터는 지방 소재 산·학·연 신청자에 대한 우대와 특정 기업·기관 쏠림 방지 등을 통해 국가 AI 생태계의 균형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AI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GPU 공급은 이번이 끝이 아니라 본격적인 시작”이라며 “정부의 GPU 공급이 마중물이 되어 국내 AI 기술력 향상과 서비스 활성화가 이뤄지고 이는 더 많은 AI 인프라 수요를 창출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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