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 임종언(19·고양시청)이 짜릿한 막판 뒤집기로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종언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 24초 61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결승에 오른 임종언은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 쑨룽(중국), 윌리엄 단지누(캐나다) 등 세계적 강호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레이스 초반 3위권을 유지하던 임종언은 중반 이후 경쟁자들의 속도전에 밀려 5명 중 최하위까지 처졌다. 자칫 조급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임종언은 침착하게 기회를 엿봤다.
승부처는 마지막 한 바퀴였다. 앞선 선수들이 순위 다툼을 벌이는 틈을 타 주특기인 아웃코스로 크게 돌아 나온 임종언은 폭발적인 스퍼트를 냈다. 첫 번째 코너에서 로베르츠 크루즈베르크스(라트비아)를 제친 뒤, 마지막 코너에서 윌리엄 단지누(캐나다)까지 따돌리고 3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1위는 판트 바우트, 2위는 쑨룽이 차지했다.
이로써 임종언은 이번 대회 쇼트트랙 대표팀에 첫 메달을 안기며, 스노보드(최가온·김상겸·유승은)에 이어 한국 선수단 4번째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함께 출전한 신동민(화성시청)은 준결승 1조 5위에 그친 뒤 파이널 B(순위결정전)에서 3위를 기록했다. 기대를 모았던 황대헌(강원도청)은 준준결승 1조에서 페널티를 받아 실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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