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 이나현 "500m서 메달 도전"…여자 1000m 한국 첫 톱10

  • 1분15초76로 9위, 유선희 기록 넘어

  • 16일 주 종목 500m서 메달 도전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서 이나현이 질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서 이나현이 질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톱10에 진입한 이나현(한국체대)이 주 종목인 500m에서 메달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나현은 10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1000m 경기를 마치고 "완벽한 레이스는 아니었지만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운 것 같다"며 "열심히 준비하면 500m에서 메달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이나현은 1분15초76으로 전체 9위를 기록했다. 이 성적으로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유선희가 남긴 한국 선수 여자 1000m 최고 순위(11위)를 넘어섰다.

그는 "운 좋으면 7위 정도까지도 가능하다고 봤다"며 "목표 순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의미 있는 결과라서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나현은 이번 레이스를 바탕으로 여자 500m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그동안 이곳에서 했던 대회들의 기록을 살펴보면 선수들의 기록 편차가 심했다"며 "그동안 얼음이 어떤 상태고 내가 어떻게 타야 할지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선수촌에 들어가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오늘 경기 영상을 보면서 (여자 500m) 전략을 세우겠다"고 부연했다.

경쟁 선수들의 레이스도 자극이 됐다고 했다. 그는 "유타 레이르담과 펨케 콕의 경기를 보며 많이 배웠다"며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시상대에 서고 싶다는 목표도 더 분명해졌다"고 언급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콕이 1분12초59로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먼저 선두에 섰고, 이어 출전한 레이르담이 1분12초31로 기록을 다시 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나현은 오는 16일 열리는 여자 500m에 출전해 메달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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