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연간 매출 첫 3조 돌파·영업이익 1조원 재진입

  • 4분기 영업이익 24억원…공동근로복지기금 816억원 출연 비용 반영

  • 모바일 결제 이용자 증가…배틀그라운드 모바일 5%↑·BGMI 27%↑

사진크래프톤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3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다시 1조원을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크래프톤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조3266억원, 영업이익 1조54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168억원(22.8%) 늘며 3조원을 처음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1조원대로 올라섰다. 당기순이익은 1조3026억원이다.
 
연간 플랫폼별 매출은 PC 1조1846억원, 모바일 1조7407억원, 콘솔 428억원, 기타 3585억원 등이다.
 
‘펍지: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의 성장이 사상 최대 실적의 배경이다. PC 플랫폼에서는 배틀그라운드 IP 매출이 전년 대비 16% 성장하며 PC 플랫폼 연간 최대 매출을 견인했다. 모바일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가 모드 업데이트와 현지 협업을 바탕으로 결제 이용자 수를 늘렸다. 2025년 결제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5% 증가했고, BGMI는 27% 늘었다.
 
4분기 낮아진 수익성은 숙제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9197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24억원에 그쳤다. 회사는 “서울 성수 신사옥 이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동근로복지기금 816억원을 출연하는 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를 언리얼 엔진 5 전환, 신규 모드 확대,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고도화 등을 통해 ‘펍지 2.0’ 방향으로 진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 기반 신작도 함께 추진한다. 회사가 언급한 프로젝트에는 익스트랙션 슈팅(탈출형 슈팅) ‘블랙버짓’, 탑다운 전술 슈팅 ‘펍지: 블라인드스팟’, 콘솔 배틀로얄 ‘발러’ 등이 포함됐다.
 
신규 IP로는 ‘인조이’, ‘라스트 에포크’, ‘미메시스’를 제시했다. 대형·중소형 인수합병(M&A)과 전략적 지분투자,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외부 개발작에 투자·협력해 퍼블리싱하는 방식)도 병행하고, 자체 제작 프로젝트는 15개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출시 라인업으로는 ‘서브노티카 2’, ‘팰월드 모바일’, ‘딩컴 투게더’, ‘노 로’ 등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 전략도 함께 내놨다. 단기적으로는 개발·운영 효율을 높이는 ‘게임을 위한 AI’ 적용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게임을 활용해 AI 학습·검증을 지원하는 ‘AI를 위한 게임’ 가능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로봇·디바이스(기기) 등 물리 환경과 결합하는 ‘피지컬 AI(현실 기기 연동 AI)’도 잠재 영역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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