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의 공천헌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경찰의 2차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강 의원은 3일 오전 9시 30분께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해 약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오후 8시 45분께 청사를 나섰다.
취재진과 만난 강 의원은 “조사에 충실히 임했다”며 “이런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다만 ‘불체포 특권을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차량에 탑승했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강 의원을 상대로 전 보좌관 남모씨와 김모 전 시의원 등 관계자들과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억원이 오간 전후 경위와 자금 성격을 둘러싼 진술의 신빙성을 놓고 추궁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강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으로, 국회 회기 중에는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구금할 수 없는 불체포 특권을 갖고 있어 향후 수사 과정에서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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