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눈과 돌멩이 外

  • 손모아 장갑과 가여움

  • 나는 왜 작은 실수에도 이렇게 힘들까

눈과 돌멩이
 
눈과 돌멩이(제49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2026년)=위수정 등 지음, 다산책방
 
제49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 위수정의 ‘눈과 돌멩이’를 비롯해 우수상을 받은 김혜진의 ‘관종들’, 성혜령의 ‘대부호’, 이민진의 ‘겨울의 윤리’, 정이현의 ‘실패담 크루’, 함윤이의 ‘우리의 적들이 산을 오를 때’가 수록됐다.
 
‘눈과 돌멩이’는 20년 가까이 느슨하면서도 각별한 우정을 나눈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 작품집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상작 작가들과 예심위원 각각이 작품에 대해 나눈 심층 대담이 실렸다. 또한 대상 수상자인 위수정은 에세이 ‘유예되는 절망’을 통해 작가 생활 내내 자신을 끈질기게 따라붙는 사유와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냈다.
 
손모아 장갑과 가여움
 
손모아 장갑과 가여움=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민음사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집이다. 수록된 단편 여섯 편은 모두 피치 못할 상실이 일어난 상태에서 시작된다. 작가는 할머니부터 이어진 낡은 반지처럼 사소해 보이는 것들 속에서 타인을 향한 연민과 스스로를 돌보는 감정이 다르지 않음을 말한다. 또한 이미 죽은 사람이나 떠난 사람을 생각하기보다는 자기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로 마음을 전환하는 쪽에 힘을 쏟는다. 

 
나는 왜 작은 실수에도 이렇게 힘들까
 
나는 왜 작은 실수에도 이렇게 힘들까=이서현 지음, 웨일북스
 
작은 실수 하나에도 마음이 움츠러들고 발을 동동대는 완벽주의 성향의 독자라면 이 책을 읽어볼 만하다. 모든 문제의 결과를 개인에게 돌리는 요즘의 사회 분위기는 많은 사람을 완벽주의 성향으로 몰고간다. 저자는 자기 자신을 채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지지해주는 자기자비의 태도가 절실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나의 아픔과 고통이 모두가 겪는 보편적인 경험임을 깨달을 때 나를 옥죄던 외로움과 고립감에서 해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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