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대한전선은 지난 29일 HVDC 케이블 전용 테스트 센터를 준공하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29일 열린 행사에는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과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참석해 테스트 센터 구축 성과를 공유하고, HVDC 사업 확대 전략 등을 점검했다.
이번에 준공한 HVDC 테스트 센터는 약 7000㎡(2200평) 규모로, 충남 당진 케이블공장 내에 구축돼 생산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운영된다. 최대 640kV급 육상 및 해저 HVDC 케이블 2개 회선을 동시에 시험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춰, 프로젝트별로 상이한 사양과 규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과 인증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고, 고객 요구를 보다 신속히 반영함으로써 수주 경쟁력과 시장 대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HVDC 케이블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핵심 시험 설비를 집약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성능 특성 평가를 한곳에서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해, 시험 항목별 이동이나 별도 설비 없이 원스톱(One-stop) 평가가 가능하다. 이 같은 전용 시험 인프라 구축으로 1년 이상 소요되는 장기 신뢰성 시험(PQ Test)은 물론, 국제 HVDC 케이블의 필수 시험 항목인 단시간 과전압 시험(TOV Test)까지 자체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송종민 부회장은 준공식에서 "HVDC 테스트 센터는 대한전선의 기술 경쟁력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핵심 인프라"라며 "제품 개발부터 실증, 인증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함으로써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을 비롯한 국내외 HVDC 프로젝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HVDC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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