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하이닉스·현대차 4Q 실적 발표
(앵커)어제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오늘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역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세 기업 모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코스피 5000' 시대의 이유를 증명했습니다.
첫 소식 김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먼저 SK 하이닉스는 4분기 매출 32조8267억원, 영업이익 19조169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연간 매출은 97조1467억원, 영업이익 47조206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연간·분기 모두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SK하이닉스의 최대 실적 원인으로 두 배 이상 성장한 D램 부문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매출을 꼽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 연간 최대 매출 기록과 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 43조6011억원, 매출은 333조6059억원 기록했다고 오늘(29일)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또 4분기 영업이익은 20조737억원, 매출은 93조8374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매출과 영업익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삼성전자도 AI향 HBM 수급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경쟁력 회복에 성공했고, 이와 함께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까지 겹치며 이같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현대자동차는 관세 여파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19.5% 감소했습니다.
그럼에도 지난 분기 매출액 47조원으로 역대 4분기 최다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관세 리스크 등 지난해 여러 부정적 요소가 존재했지만 자산총액 기준 국내 3대 기업들 모두 지난해 좋은 성적표를 보여주며 코스피 5000 시대의 이유를 증명했습니다.
세 기업은 작년보다 올해 시장에 더욱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이어지며 올해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대하고 있고, 현대차 역시 작년에 비해 관세 리스크 등이 해소된 상태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26일 관세 재인상을 시사하는 등 갑작스러운 변수가 발생할 수 있고, 또 지정학적 리스크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ABC뉴스 김민재입니다.
美 금리 인하 '일시 정지'...환율 '쭉' 엔화 '툭'?
(앵커)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첫 FOMC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세 번 연속 금리를 인하했던 미 연준은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밝히며 속도 조절에 나선건데요.
이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시장 개입 거부 발언도 환율 상승 및 엔화 가치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방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2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첫 FOMC(연방공개준비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동결 배경으로 먼저 ‘견조한 경제 성장세’를 짚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난해 미국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2026년을 탄탄한 기반 위에서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어 ‘고용 시장의 안정화’도 꼽았습니다. 파월 의장은 “아직 고용과 물가 사이에 긴장감은 있지만 고용하방, 물가상승 리스크가 어느정도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1422.5원으로 마감해 석 달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은 오늘 7.1원 상승한 1429.6원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번 원달러 환율 소폭 반등에는 미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의 영향도 컸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지난밤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개입하고 있냐는 질문에 “결코 그런 일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달러 정책만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 엔화는 약세로, 달러는 강세로 돌아서며 원달러 환율 반등에 영향을 미친겁니다.
앞으로도 엔화 가치는 일본 조기총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라서도 단기적 하락 압력이 예상됩니다.
증권가에선 연준은 올해 상반기 금리 동결 기조를 가져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정부 부문 실업수당 수령자 수가 감소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이 향후 노동력을 완만하게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 및 자금 유출 압력을 키울 수 있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ABC뉴스 방효정입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제명…당내 갈등 격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가 ‘당원 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습니다.6·3 지방선거를 불과 4개월 앞둔 상황에서 당의 유력 인사를 제명하자, 국민의힘이 사실상 심각한 내홍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윤리위원회가 의결한 한 전 대표 제명안을 그대로 확정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단식 복귀 이후 처음으로 최고위를 주재하며 이번 결정을 이끌었습니다. 제명이 확정되면 한 전 대표는 당적을 상실하고, 향후 복당도 사실상 어려워집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결정에 따라 최고위에서 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표결에는 당대표와 원내대표 등 지도부 9명이 참여했으며, 우재준 최고위원만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우 최고위원은 회의 도중 퇴장한 뒤 “징계 사유로 보기 어려운 사안을 최고 수위인 제명으로 처리한 것은 탄핵 찬성에 대한 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반면 김민수 최고위원 등은 “사건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며 제명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당원 게시판 사건은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 전 대표 가족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방했다는 의혹에서 불거졌고, 윤리위는 지난 14일 새벽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제명 결정이 당내 갈등을 더욱 키울지, 아니면 정국 주도권 정리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이준석, 부정선거 의혹에 '100대1 토론' 제안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부정선거 의혹을 둘러싼 공개 토론회를 제안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이 대표는 이른바 ‘100대 1 대토론회’를 열어 부정선거론을 한 번에 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부정선거론자들이 뒤에서는 말을 바꾸면서 유튜브 채널에서만 ‘이준석이 토론을 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온라인 참가 신청 링크를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비겁하게 숨지 말고 모두 나오라”며 공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가 제시한 토론 방식은 다대일 형식입니다. 이 대표는 “형식은 100대 1, 시간은 무제한”이라며 “넓은 공간에 모두 모아 놓고 혼자서 전부 상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 명씩 상대하면 또 다른 사람이 튀어나오는 패턴이 반복돼 왔다”며 “이번에는 싹 모아서 한 번에 정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참가 조건도 내걸었습니다. 이 대표는 노이즈 마케팅을 걸러내겠다며 참가비를 1인당 100만 원으로 책정했고,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50만 원으로 할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참가비는 자신에게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지정하는 군부대에 기부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제안은 지난해 한 유튜버가 이 대표에게 “부정선거를 반박하면 1억 원을 주겠다”며 토론을 제안한 데서 비롯됐습니다. 이 대표는 당시 이를 수락했지만 이후 일정 조율이 안됐고, 최근 상대측의 공개 도발이 이어지자 직접 대토론회를 제안하며 맞불을 놓은 겁니다.
이 대표는 “누가 몇 명을 데려오든 상관없다”며 “자신 있는 사람만 신청하라”고 밝혔습니다. 제안한 공개 토론이 실제로 성사될지, 또 정치권과 여론에 어떤 파장을 낳을지 주목됩니다.
'완전체 복귀' BTS…콘서트 1회 '1조 효과'
그룹 방탄소년단, BTS의 완전체 복귀와 월드 투어 발표가 글로벌 실물 경제에 즉각적인 파급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북미·유럽 공연이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고, 멕시코 대통령이 한국 정부에 추가 공연을 공식 요청하는 이례적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해외 관광 수요와 숙박·교통 예약이 급증하는 가운데,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BTS가 국내에서 콘서트를 열 경우 1회당 최대 1조2207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월급 500만 원…버스기사에 몰리는 2030
월 500만 원 상당의 급여와 정년 보장, 정시 퇴근 등 안정적인 근무 여건을 내세운 버스기사직에 20·30대 지원자가 몰리고 있습니다.버스 준공영제 도입 이후 처우가 개선되면서 수도권 버스기사 평균 급여는 500만 원을 웃돌고, 청년층의 버스운전 자격 취득자도 최근 3년 새 40% 넘게 늘었습니다.
취업난 속에서 안정성과 실질 소득을 중시하는 흐름이 맞물리며, 한때 기피 직종으로 여겨지던 버스기사직이 청년 세대의 새로운 직업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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