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자금 100조·외국인 비중 급등·반도체 실적'…호재 많은 코스피, 완벽한 5000 굳히나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54p076 오른 499007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54p(0.76%) 오른 4,990.07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증시가 '오천피' 안착이라는 신기록에 도전한다. 장중 5000 돌파에 이어 종가 기준 '오천피 시대' 진입을 가늠할 분기점이 이번 주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증시 대기자금이 사상 최대인 100조원에 육박하고,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분위기는 좋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기업, 메타·MS 등 미국 빅테크들 실적도 나올 예정이다. 시장에선 반도체·빅테크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경우 코스피 5000 안착은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단기 급등에 따른 속도조절 가능성도 제기된다. <관련기사 2,12면>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거래일 연속 장중 5000선을 돌파하고도 종가 기준으로는 4900대에 머물렀다. 지난 23일 종가는 4990.07로, 5000선에 단 9포인트만 남겨뒀다. 증권가에선 이번 주중 '종가 5000' 돌파 가능성을 점치는 전망이 나온다.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우려에도 상승랠리를 지속시킬 호재가 많아서다. 

먼저 '큰손' 외국인투자자의 국내 증시 비중이 6년여 만에 최고치다. 지난 7일 기준 코스피에서 외국인 비중은 37.18%(보유액 1398조348억원)로 2020년 4월 9일 이후 가장 높았다. 증시 대기자금도 계속 증가세다. 지난 22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약 96조원으로 한 달 전보다 15조원이 늘었다. 증시 활황에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증시로 계속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중 주요 기업 실적도 나온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29일 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하고 MS, 메타,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들도 실적 및 가이던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반도체 및 AI 등의 견고한 수익성이 확인될 경우 증시 상승랠리에 힘을 더할 것이란 게 대체적 전망이다.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방향성을 어떻게 제시할지도 관심사다. 

김종민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코스피 질주를 막을 악재가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쉼 없이 달려온 만큼 기술적 과열 해소를 위한 ‘속도 조절’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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