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수 동해시의원, 묵호역 철거 계획 전면 재검토 촉구…"미래 자산으로 보존해야" 外

  • 감성 여행지' 묵호, 관광 거점으로서의 가치 강조

  • 동해‧묵호항, 2025년 항만물동량 2,812만 톤 기록…전년 대비 4.2% 성장 견인

  • 삼척시의회, 2026년 시정 주요 업무 계획 점검…시민 중심 정책 촉구

이창수 동해시의원 사진이동원 기자
이창수 동해시의원. [사진=이동원 기자]

이창수 동해시의회 의원은 23일 제26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묵호역 철거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해당 부지를 동해시의 미래 자산으로 보존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 의원은 묵호역의 역사적 가치와 함께 최근 젊은 여행객들에게 ‘숨어있는 감성 여행지’로 각광받는 관광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KTX 열차가 묵호역에 정차할 때마다 배낭을 멘 젊은 여행객들이 묵호 골목길로 스며드는 모습에서 바닷가 마을 특유의 서정적 정취와 기대감이 엿보인다고 언급했다. 현재 묵호역부터 어달까지 이어지는 골목길은 여행자들의 활기찬 웃음소리로 생기가 돌고 있으며, 그 여정의 시작과 끝에 바로 묵호역이 위치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묵호역 신축공사는 지상 3층 규모의 신역사와 주차면 61면을 구축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중 36면의 주차 공간은 기존 묵호역을 철거한 자리에 조성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묵호역은 단순히 낡고 평범한 장소가 아니라, 동해시 산업발전의 거점이자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역설했다.
 
특히 1961년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한 묵호역이 1960년대 동해시가 산업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며, 한 번 허물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중요한 자산임을 강조했다. 그는 묵호역이 지닌 이러한 다층적 가치를 고려하여 철거 계획을 신중히 재검토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동해시의 미래 자산으로 보존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동해‧묵호항, 2025년 항만물동량 2,812만 톤 기록…전년 대비 4.2% 성장 견인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전경 사진동해해수청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전경. [사진=동해해수청]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2025년 동해‧묵호항의 항만물동량이 총 2812만 톤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2700만 톤) 대비 112만 톤, 즉 4.2%의 눈에 띄는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물동량 증가는 주로 화력발전소의 유연탄 수입량 상승에 힘입어 석탄 물량이 173만 톤(36.1%) 급증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해외 수출 물량 증대에 따라 시멘트 반출량도 5만 톤(0.5%) 소폭 증가하여 전체적인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설비 수리 및 기상 악화의 영향으로 석회석 반출량은 12만 톤(1.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5년 한 해 동안 동해‧묵호항에서 처리된 주요 화물은 석회석이 969만 톤으로 전체 물동량의 34.5%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시멘트가 841만 톤(29.9%), 석탄이 654만 톤(23.3%)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세 품목이 항만 물동량의 상당 부분을 구성하며 항만의 주요 동력원임을 입증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동해‧묵호항의 물류 편의성과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한층 더 강화하여 물동량 증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항만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발전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는 대목이다.
 
삼척시의회, 2026년 시정 주요 업무 계획 점검…시민 중심 정책 촉구
삼척시의회 제26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사진삼척시의회
삼척시의회 제26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사진=삼척시의회]

삼척시의회는 23일 제26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기획예산실 등 5개 주요 부서로부터 '2026년도 시정 주요 업무 계획'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며, 심도 있는 정책 제안과 개선을 촉구했다.
 
본회의에서는 권정복 의장이 글로컬대학 30 사업 협의 사항의 철저한 이행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당부하며, 시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회의 적극적인 감시 의지를 밝혔다.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의와 정책 제안도 이어졌다.
 
정정순 의원은 삼척시의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운영 대상을 기업에서 시민으로 확대하여 규제 개선의 체감도를 높이고, 불합리한 규제는 관련 부서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또, 지역 특화형 비자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주거, 취업, 생활 지원 프로그램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광우 의원은 수익 창출형 정책과 청년 정책 등 인구 유입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발굴 추진을 요구하는 한편, 청량리~동해 고속화 철도의 삼척역 연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촉구했다.
 
양희전 의원은 주민참여예산제도가 건설사업에 편중되지 않도록 운영 방식 개선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업 발굴 및 반영을 강조했다.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노선과 관련하여 김희창 의원은 도경역 정차 노선 신설 시 예상되는 경제적 효과를 언급하며 적극적인 추진을 요청했다.
 
김원학 의원은 무상급식 지원 시 지역 농산물 공급 현황을 파악하고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해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더불어, 높은 주택 공실률을 해소하기 위해 농어촌 유학생 유치 등 공실 활용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기숙사 신축으로 인한 인근 임대 상권 피해 우려에 대해 정연철 의원은 리모델링비 지원 및 생활 안정 지원 등 관련 지원 사업 검토를 요청하며 지역 상인들의 어려움에 대한 시의 관심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재구 의원은 연례 반복적인 인구 정책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정책으로 인구 유입을 유도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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