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 앞두고 돼지고기·계란 할인…삼겹살 최대 30%↓

서울 한 대형마트 계란 판매대 모습사진연합뉴스
서울 한 대형마트 계란 판매대 모습.[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설 명절 성수기를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헤 돼지고기와 계란 할인 판매를 지원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월 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한돈자조금과 계란자조금을 활용한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돼지고기의 경우 대표 부위인 삼겹살과 목살을 중심으로 8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농축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최대 30% 할인 판매를 추진 중이다. 할인 행사는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9개 대형 유통업체와 1000여개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계란은 가격 인하를 유도한다. 계란자조금을 활용해 농협유통과 하나로유통을 통해 납품 단가를 낮추는 방식으로, 특란 30구를 6100원 이하로 납품할 경우 판당 1000원을 지원한다. 1차 지원은 이달 8일부터 15일까지, 2차는 이달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현재 돼지고기와 계란 수급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돼지 도축 마릿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이상 증가했고, 돼지고기 도매가격도 1월 들어 전월 대비 6% 넘게 하락했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소폭 늘었고, 계란 생산량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이달 중 미국산 신선란 224만 개를 시범 수입해 계란 수급 불안에 대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2월에도 한우·한돈 할인 행사를 이어가고 닭고기 성수기(5~8월)를 대비해 육용 종란 수입 확대 등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할인 지원이 설 명절을 앞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축산물 수급 관리와 물가 안정을 위해 다양한 수단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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