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시진핑과 2번째 회담…"한·중 관계 전면 복원 원년 계기 될 것"

  • "민생 문제 해결 노력 강화…한반도 평화에 공동 기여"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념 촬영 후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념 촬영 후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다시 만난 자리에서 양국 간 견고한 관계를 바탕으로 민생 문제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자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오후 4시 47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장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만남은 저와 주석님 모두에게 2026년 병오년의 시작을 알리는 첫 국빈 정상외교 일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은 2026년을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도 변함없이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또 "한·중 관계의 뿌리는 매우 깊다. 지난 수천 년간 한·중 양국은 이웃 국가로서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 왔고, 국권이 피탈됐던 시기에는 국권 회복을 위해 서로 손을 잡고 함께 싸웠던 관계"라며 "한·중 수교 이후에는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호혜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제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발맞춰서 주석님과 함께 한·중 관계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고 싶다"며 "저와 주석님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우호 정서의 기반을 튼튼히 쌓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특히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수평적 호혜 협력을 이어가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함께 모색하겠다. 번영과 성장의 기본적 토대인 평화에 양국이 공동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주문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경주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한·중 관계의 전면 복원이라는 역사적 흐름이 더욱 견고해지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1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계기로 개최한 첫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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