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李·시진핑 정상회담…북핵 해법·경제 협력 논의 外

제작ABC
[제작=ABC]
李·시진핑 정상회담…북핵 해법·경제 협력 논의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정상회담에서 북핵과 경제 협력 등을 논의합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경주 APEC 때 첫 회동 이후 두 번째로, 한·중 관계를 보다 심도 있게 다루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북한이 이 대통령 방중 당일 동해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만큼, 이 대통령은 ‘엔드 이니셔티브’ 등 대북 구상을 설명하고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거듭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 인공 구조물 문제도 경주 회담 이후 이어진 실무 협의를 토대로 추가 진전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한령 논란과 관련해선, 양측이 문화 교류 확대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어 K-콘텐츠를 포함한 문화·인적 교류 정상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부는 한·중 관계를 ‘수평적 호혜 관계’로 재정립하고, 민생·경제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실질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중국이 과학기술부 장관을 공항 영접에 보내는 등 새해 첫 국빈 외교 행사로 예우를 갖추자, 청와대는 한·중 관계 전면 복원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 총수가 포함된 경제사절단도 6년여 만에 방중해 양국 간 새로운 성장 협력 기회를 모색합니다.
中 향한 기업인들…한한령 돌파구 찾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어제 중국에 국빈 방문을 한 이재명 대통령. 이 대통령 순방길에 기업인들도 동행했습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사절단을 꾸려 중국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상의가 방중 경제사절단을 꾸린 것은 6년 만으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기업인 2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반도체와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들의 주요 생산 기지이자 최대 시장입니다.
 
그러나 2016년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한령 등으로 입지가 좁아졌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미중 무역 갈등까지 심화해 국내 기업들의 대중 무역 고심은 깊어져만 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국의 한중 관계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고 미국 역시 한국 기업의 미국산 장비 중국 반입 규제를 완화하며 대중 무역 해결 실마리가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재계에서는 기업인들의 대규모 방중을 통해 민간 차원의 한중 경제협력 일부 회복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패션·뷰티 업계 수장들 역시 중국을 방문해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패션그룹 형지는 아버지 최병오 회장과 아들 최준호 부회장이 함께 중국으로 향했습니다. 형지는 현재 중국에서 교복 사업과 함께 기능성 원단 제품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첫 해외 매장인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을 개소하고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선 무신사 역시 조만호 대표이사가 직접 방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는 기업들의 대규모 방중을 두고 "양국 관계의 전환점에서 상대를 새로운 협력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한진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양국 경제 무역 투자 산업 이 분야를 실질적으로 이제 새로운 구조에 맞는 협력의 구조를 모색하는 그런 의미가 있을 겁니다…."
 
경제인들의 중국 방문으로 한중 두 나라 사이의 산업·경제 협력의 활력이 돌아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ABC뉴스 김민재입니다.
명분 '마약'·타깃 '석유'…트럼프발 '국제 유가' 요동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직접 올린 사진 속 마두로 대통령은 회색 체육복 차림을 하고 안대와 귀마개를 한 채 수갑을 차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지난 3일 새벽 베네수엘라를 공격해 마두로 대통령을 부정선거·독재·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 등을 명분으로 축출했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베네수엘라의 정권이 이양될 때까지 미국이 당분간 운영할 것이라며, 사실상 베네수엘라 ‘통치’를 선언했습니다. 이어 석유 매장량 1위인 베네수엘라의 석유 확보에 대한 속내를 직접적으로 드러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석유 회사들을 (베네수엘라에) 투입할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들인 이 회사들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여 심각하게 망가진 석유 기반 시설을 바로잡고 그 국가(베네수엘라)를 위해 돈을 벌도록 할 것입니다….

베네수엘라의 석유 매장량 점유율은 17.54%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생산량은 석유 생산 인프라 부족 등으로 미국(20.78%)이나 사우디(11.2%)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0.99%)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업 투입으로 석유 주권을 가져오는 것을 노리고 있지만, 뉴욕타임스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태에 국제 유가는 비교적 차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만 해외 언론들은 대체로 국제 유가 시장이 단기적으로 불안정해져 유가가 상승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유가의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다만 아시아 증시에는 변동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 원유 적재를 마친 베네수엘라 유조선들이 미국과 아시아 등으로 출항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원유 수출이 불가능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일본 닛케이는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인 중국과 인도의 에너지 공급망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을 경고하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아시아 증시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단기 유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원유를 수입하는 한국으로서는 원화 가치 하락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ABC뉴스 방효정입니다.
이혜훈 놓고 與·野 공방 뜨거운데…유시민마저 "모르겠다"
과거 이혜훈 장관 후보자가 인턴 직원에게 괴성을 지르는 녹취 파일이 폭로되며 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유시민 작가를 비롯한 친여 성향 인사들마저 장관 임명에 대해 '신중론'을 제기해 정부여당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 2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혜훈 후보자에 대해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인가에 대해 물음표"라며 "아랫사람한테 막 소리 지르고 이러는 사람은 일 잘 못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관이 제일 하면 안 되는 게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아랫사람한테 화내는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여당은 최선 다해 방어하고 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누가 돌을 던질 수 있느냐"며 과거 국민의힘이 이혜훈 후보자에게 다섯 번 공천 준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책과 능력으로 검증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은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이혜훈 후보자가 과거 친분이 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살려달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알려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이한 행동"이라고 평가하며 "더 망신 당하기 전에 알아서 내려오라"고 외쳤습니다.
 
이처럼 야권은 물론 여권 내에서도 신중론과 함께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 이혜훈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장관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그 전에 자진 사퇴를 결심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ABC 뉴스 박상우입니다.
'국민배우' 별이 되다…배우 안성기 별세
'국민 배우' 안성기가 오늘 향년 74세로 별세했습니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안성기가 오늘 오전 9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깊은 사명감과 성실함으로 한국 대중문화 역사와 함께해 온 진정한 국민배우였다”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명예장례위원장을 맡은 신영균을 비롯해 영화계 인사들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고, 이정재와 정우성 등이 운구를 맡습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입니다.
고령 개인택시 절반 넘어…인력난 속 사고 증가 우려
​​​​​​​전국 개인택시 기사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개인택시 기사 16만 4345명 가운데 65세 이상은 9만 960명으로, 전체의 55.3%였습니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법인택시도 인력난이 이어지면서 가동률이 30~40% 수준에 그치고, 그 공백을 고령 개인택시가 채우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령 운전자가 늘면서 교통사고도 증가해, 서울에서는 65세 이상 운전자의 사고가 10년 새 약 80%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종각역 인근에서 사고를 낸 70대 택시기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igs2026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