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김누리 교수 강연 현장 함께해...아이 행복 위한 교육 정책 방향 고민

김보라 시장 사진안성시
김보라 시장. [사진=안성시]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정오까지 안성시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김누리 중앙대 교수의 강연회에 참석해 경쟁 중심 교육 현실과 대안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강연은 '경쟁교육은 야망이다'의 저자인 김누리 교수를 초청해 '신나는 학교'를 주제로 학부모 강의로 기획됐으며, 참여 대상을 확대해 안성시민과 함께하는 공개 강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쟁교육은 야망이다'의 저자 김누리 교수님의 강연회가 평생학습관에서 있었다"며 "신나는 학교 학부모 강의로 준비했는데 판을 키워 안성시민과 함께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사진김보라 시장 SNS
[사진=김보라 시장 SNS]
이어 김 시장은 "우리나라가 굉장한 경쟁사회이고, 이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 경쟁 중심의 학교교육이고,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불행하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수치를 근거로 하는 이야기는 충격적이고 마음이 무거워졌다"며 "저 깊은 바다 밑바닥으로 가라앉고 있는 대한민국호를 어떻게 물 위에 계속 떠있게 할 수 있을까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아이들을 비롯한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교수님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능력주의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능력은 개인의 노력이 아니라 운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능력에 대한 보상으로 소수가 세상의 돈과 권력, 명예를 독식하는 건 정의롭지 못하다고 강조하셨다"며 "그래서 다수의 우리는 스스로를 탓하지 말고 부당한 능력주의에 맞서 광장을 점령하고, 국회를, 청와대를 점령해 대학입시, 대학서열제, 대학등록금을 없애야 한다고. 그래야 병든 대한민국이 치유될 수 있다고…"라고 적었다.

김 시장은 끝으로 "교수님은 조용조용 말씀하셨지만, 강연 내내 경쟁교육으로 상처받고 있는 학생들의 고통에 대한 공감과 그렇게 만든 사회에 대한 분노와 행복해지기 위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시장으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더 깊게 생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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