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내년 6월 치러지는 서울·부산시장 선거는 '인지도가 높은 현직'과 '새 얼굴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며 혼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정치권에서는 아직 각 당 후보들의 출마 선언과 당내 경선 구도가 본격화되지 않은 만큼, 여론 흐름은 언제든 유동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시장 후보로는 오세훈 현 시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부산시장 후보로는 박형준 현 시장과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주요 여론조사에서 1~2위권을 형성하며 초반 판세를 주도하고 있다. 양당 후보들이 조사별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경우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혼전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정 구청장은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상태지만, 이른바 '명심(이재명의 의중)'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일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성동구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정 구청장이 90%를 웃도는 긍정 평가를 받은 내용의 기사를 게시하며 격려의 글을 올린 바 있기 때문이다.
전날 공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펜앤마이크 의뢰로 지난 14~15일 서울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오 시장은 29.2%, 정 구청장은 23.0%로 뒤를 이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2%포인트(p)로, 오차범위 안이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4%p. 응답률은 5.4%. 무선 ARS 자동응답 방식)
정 구청장은 공식적인 출마 선언은 하지 않은 상태다. 정 구청장은 이날 국회를 찾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면서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에도 힘이 실린다. 정 구청장은 정 대표와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먼 길을 가기 위해서는 채비를 단단히 해야 하는 만큼, 하나하나 과정을 밟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정 구청장 외에도 출마 선언을 했거나 준비하는 현역 의원만 5명이다. 원외인 홍익표 전 원내대표와 박용진 전 의원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후보군이 다수인 만큼 경선 과정에서의 경쟁 양상과 정리 방식이 향후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후보로는 5선이자 서울 동작이 지역구인 나경원 의원도 거론되지만, 당내에서는 결국 오 시장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본다.
부산시장 선거 전망도 박빙 흐름이다. 지난 16일 공개된 부산MBC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3~14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26.7%, 박형준 현 부산시장이 24.5%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2%p로 오차범위 안이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5%.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 방식).
전 전 장관이 '통일교 뇌물 수수 의혹'으로 장관직에서 사퇴하고 처음 실시된 여론조사다. 전 전 장관이 선두권을 유지한 점에서 주목하면서, 민주당 내 대안 주자 부재가 오히려 결집 요인이 된 것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박 시장 외에도 조경태·김도읍 의원 등이 거론된다. 박 시장이 현직 프리미엄을 갖고 있지만 시정 평가 등에서 부정 응답이 적지 않은 이유에서다.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한 의원은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지역에서 출마 요청을 받고 있지만 고심하고 있다"며 "12월 말 정도 결심이 서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청한 부산 지역 관계자는 "박 시장에 대한 피로도가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고 의견을 더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시장 후보로는 오세훈 현 시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부산시장 후보로는 박형준 현 시장과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주요 여론조사에서 1~2위권을 형성하며 초반 판세를 주도하고 있다. 양당 후보들이 조사별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경우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혼전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정 구청장은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상태지만, 이른바 '명심(이재명의 의중)'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일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성동구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정 구청장이 90%를 웃도는 긍정 평가를 받은 내용의 기사를 게시하며 격려의 글을 올린 바 있기 때문이다.
전날 공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펜앤마이크 의뢰로 지난 14~15일 서울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오 시장은 29.2%, 정 구청장은 23.0%로 뒤를 이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2%포인트(p)로, 오차범위 안이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4%p. 응답률은 5.4%. 무선 ARS 자동응답 방식)
민주당에서는 정 구청장 외에도 출마 선언을 했거나 준비하는 현역 의원만 5명이다. 원외인 홍익표 전 원내대표와 박용진 전 의원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후보군이 다수인 만큼 경선 과정에서의 경쟁 양상과 정리 방식이 향후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후보로는 5선이자 서울 동작이 지역구인 나경원 의원도 거론되지만, 당내에서는 결국 오 시장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본다.
부산시장 선거 전망도 박빙 흐름이다. 지난 16일 공개된 부산MBC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3~14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26.7%, 박형준 현 부산시장이 24.5%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2%p로 오차범위 안이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5%.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 방식).
전 전 장관이 '통일교 뇌물 수수 의혹'으로 장관직에서 사퇴하고 처음 실시된 여론조사다. 전 전 장관이 선두권을 유지한 점에서 주목하면서, 민주당 내 대안 주자 부재가 오히려 결집 요인이 된 것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박 시장 외에도 조경태·김도읍 의원 등이 거론된다. 박 시장이 현직 프리미엄을 갖고 있지만 시정 평가 등에서 부정 응답이 적지 않은 이유에서다.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한 의원은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지역에서 출마 요청을 받고 있지만 고심하고 있다"며 "12월 말 정도 결심이 서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청한 부산 지역 관계자는 "박 시장에 대한 피로도가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고 의견을 더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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