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연합회–한국무역협회, 'AI 기반 대중국 K-브랜드 보호·수출 확대 방안' 세미나 개최

 
사단법인 한중연합회(회장 박승찬)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12월 8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트레이드타워 51층 대회의실에서 「AI를 활용한 대중국 K-브랜드 보호 및 수출 확대 방안」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중연합회가 매월 진행해온 ‘차이나세미나’ 제130회를 기념해 마련된 특별 공동세미나로, 급변하는 한중 통상 환경 속에서 K-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보호와 수출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집중 조명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기업인 단체사진 사진한중연합회 제공
세미나에 참석한 기업인 단체사진. (사진:한중연합회 제공)

이번 세미나는 한국무역협회 FTA통상종합지원센터 최정식 단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한중 통상·산업 환경 변화와 지식재산(IP) 보호의 전략적 중요성, 그리고 AI 기술을 활용한 위조품 유통 대응과 해외시장 개척 방안까지 실무 중심의 발표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한중연합회 박승찬 회장이 「최근 한중 통상 환경 변화와 IP 보호의 전략적 의미」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회장은 중국의 산업 고도화, 미·중 기술 패권 경쟁,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구조적 변화 속에서 IP 보호가 단순한 권리 보호를 넘어 중국 시장 진출과 사업 지속성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IP 관련 법·제도 정비와 침해 단속 강화 흐름은, 준비된 한국 기업에게는 오히려 협상력과 사업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부에서는 트러스트데이터 임동숙 대표가 「AI를 활용한 위조품 유통 대응 방안」을 발표하며, 중국을 기점으로 전 세계로 확산되는 K-브랜드 위조품 유통의 현실과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임 대표는 AI 기반 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에서 대량·지능화된 위조품 판매를 상시 탐지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악성 판매자와 유통망을 분석·차단한 실제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위조품 차단이 글로벌 브랜드 보호의 ‘1선 방어선”임을 강조했다.

3부에서는 커넥트AI 양송이 대표가 「AI를 활용한 해외시장 조사 및 해외 바이어 매칭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양 대표는 글로벌 바이어의 구매 행태가 디지털·데이터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AI 기반 시장조사와 바이어 매칭이 수출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수단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 신뢰도 구축, AI 검색 노출, 바이어 행동 데이터 분석을 통해 K-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입과 거래 성사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박승찬 한중연합회 회장은 “중국은 더 이상 단순한 생산기지가 아니라, 브랜드와 IP를 중심으로 경쟁하는 고도화된 시장”이라며 “AI를 활용한 위조품 대응과 IP 보호 전략은 K-브랜드가 중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중연합회는 앞으로도 무역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우리 기업들이 변화하는 중국 통상 환경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와 해법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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