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표 '재난안전'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재난환경 선제적 대응

  • 강원도, 재난안전분야 국비 973억원 확보…전년 대비 62% 증가

  • 예측 불가능한 재난환경에 선제적 대응 의지 반영

  • 스마트농업 등 신규 4개 사업 공모 국비 144억원 확보

김진태 도지사 사진강원도
김진태 도지사.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도민 생명과 지역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재난안전분야 국비 973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 (602억원) 대비 약 62% 증가한 규모로, 최근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재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도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태풍·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26년도 재해예방사업 국비 957억원(지방비 포함 총 1915억원)을 확보했다. 세부사업은 5개 분야에 걸쳐 추진되며 전년 대비 대폭 증액된 예산을 바탕으로 재해취약지역을 정비할 계획이다.

먼저, 재해위험 요인이 2개 이상 관련부처가 해당되는 복합사업인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는 삼척 자원지구, 영월 석항지구, 양구 수입3지구 등 15개소에 전년(115억원)대비 134.8% 대폭 증액된 270억원이 반영되며 상습침수, 산사태 등 재해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한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로 강릉 우암지구, 정선 예미지구, 철원 대대골지구 등 36개소에 전년(179억원) 대비 108.9% 증액된 37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택지 등 비탈면의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에도 301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고성 반압지구, 평창 하리지구, 인제45지구 등 60개소가 대상이며 전년 266억원 보다 13.2% 증액된 규모이다.

삼척 남양2지구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 1개소와 홍천군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3개소에도 1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아울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반탐사 지원 등 18개 사업에도 국비 16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중협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우리생활 주변 재해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스마트농업 등 신규 4개 사업 공모 국비 144억원 확보
강원특별자치도는 올해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신규 4개 사업에 국비 144억원(총사업비 378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사업,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사업 등 주요 공모사업에 신규 선정되면서, 지역 과수·원예 분야의 스마트농업 전환과 유통 안정화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 2025~2027년 사업에 양구군이 선정된 데 이어, 내년 2026~2028년 사업에는 도내 4개 시군(원주·태백·정선·철원)이 전국 최다로 선정됐다.

과원 생산 기반 정비, 내재해형 품종 도입, 재해 예방 시설구축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과 원격·자동화 장비를 적용해 생산 효율과 품질을 높이는 첨단 과수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83억원(국비 57억원)으로 3년간 추진된다.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횡성군)은 2026년~2028년까지 총 35억원(국비 25억원)이 투입돼 노후 원예시설 개보수와 스마트 시설현대화가 추진되고, 채소류 출하조절시설(평창군) 사업은 2025년~2027년까지 총 50억원(국비 20억원)을 들여 여름철 배추·무 출하조절을 위한 저온저장고 신축 및 기존 시설 개보수를 추진한다.

또한, 내년 신규 추진되는 수급조절지원사업은 고랭지 배추·무의 수급 조절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110억원(국비 4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4개 신규 사업 외에 기존 연례 사업인 시설원예 현대화, 연작 피해지역 토양미생물제제 지원사업 등 9개 사업에 총 153억원(국비 38억원)을 확보해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소비자 공급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여중협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이상기후와 농촌 고령화 등으로 인해 농업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으며 농업 현장의 부담도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번 국비 확보와 향후 추가 공모사업 대응을 통해 시설원예와 과수 분야의 예산을 더욱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과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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