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최근 불거진 육상팀 선수 인권침해 사안과 관련, 체육계 내 인권침해 사전 예방 및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확고한 방침을 세웠다.
시는 유사 사례 재발 방지 및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직장운동경기부 전체에 대한 전반적인 인권 및 근로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조사는 소속 선수 및 지도자 전원을 대상으로 하며, 설문조사, 면담, 현장점검 등 다각적인 방식을 통해 진행될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통해 지도 방식, 근무 환경, 인권 감수성, 조직 내 의사소통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여 문제점을 진단하겠다고 시는 설명했다.
향후 삼척시는 정기적인 실태조사와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여 인권침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한 신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을 세웠다. 또, '직장운동경기부협의회'를 신설하여 선수단의 고충을 해소하고 권익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삼척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육상팀 감독에게 자격정지 1년 6개월의 징계를 내린 것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조직문화를 전반적으로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여 선수들이 안전하게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반드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시, 대형폐기물 및 종량제봉투 온라인 시스템 '본격 운영'…'디지털 행정' 시대 열었다
동해시가 시민 편의 증진과 행정 효율성 강화를 목표로 '대형폐기물 배출 및 종량제봉투 지정판매소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구축, 2026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기존의 전화 및 방문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을 통한 민원 처리가 가능해지며 '디지털 민원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는 평가다.
기존에는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 시 오프라인 방식만 가능하여 접수 누락과 수거 지연, 거리 미관 저해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해 시민 불편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종량제봉투 지정판매소 신청 또는 변경 또한 시청 방문을 통해서만 처리해야 하는 불편함이 뒤따랐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시민들은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 및 종량제봉투 지정판매소 신청 시 인터넷 또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게 됐다. 또, 행정 처리 절차도 대폭 간소화되어 민원 대응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디지털 시스템 취약 계층인 노년층 등을 위해 오프라인(방문, 전화) 방식도 병행하여 운영될 예정임을 시는 덧붙였다.
특히, 대형폐기물 온라인 배출신고 관리시스템을 통해 수거 일정이 신속하게 공유·관리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수거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
윤성규 환경과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의 민원 서비스 개선을 통해 더욱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본 시스템은 시청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접속 가능하며, 자세한 사용 방법은 홈페이지 내 안내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시는 전했다.
양양군, 민선 9기 출범 대비 '군정 추진 기본계획' 수립…공명선거·행정 공백 방지 주력
양양군이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 사전 예방 및 민선 교체기 업무 공백 방지를 위한 '민선 9기 출범 대비 군정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주민 생활 서비스의 안정적인 유지를 목표로 세워졌다.
군은 이번 계획을 통해 선거를 앞두고 행정기관의 과도한 홍보, 보조금·예산 집행, 각종 행사 추진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법 소지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또, 민선 9기 출범 이후의 정책 연속성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도 포함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폭설·산불 등 계절성 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인 만큼, 시설물 안전 점검과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하여 민원 서비스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임을 강조했다. 이는 주민 안전과 직결된 서비스에 흔들림이 없도록 하겠다는 군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양양군은 그동안 추진되었던 정책·사업 자료를 미리 정리하는 한편, 인수인계 기본 자료를 7대 항목(△조직·정원 현황 △예산·재정 규모 및 세부내역 △현안사업 및 민원 리스트 △법률 및 소송 현황 △조례·규칙 주요 개정사항 △읍면별 주요 현황 △지역경제·인구·산업지표)으로 표준화하는 등 민선 9기 출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자칫 흔들릴 수 있는 조직의 안정을 위해 정치적 중립 의무 준수 및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에 강력히 대응하고, 후보자 등과 연계하여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인사는 사전에 차단하여 조직의 중립성을 지킨다는 입장을 세웠다.
양양군 관계자는 "지방선거는 행정의 공정성과 중립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위법 소지를 철저히 차단하는 동시에, 주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는 흔들림 없이 이어지도록 모든 부서가 협력해 준비하겠다"고 역설했다.
강릉시, 출산·양육 부담 획기적 경감…'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전방위 지원 강화
강릉시가 출산·양육 부담을 줄이고 아이와 부모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아동·가족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김홍규 시장은 이와 관련,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는 확고한 방침을 세웠다.
시는 입학준비금 지급, 산후조리비 지원, 아이돌봄 본인 부담 완화, 야간·응급 돌봄체계 구축, 실내놀이터 및 장난감도서관 확충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잇달아 추진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먼저 강릉시는 교육 및 정착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초중고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준비금(초등학생 20만 원, 중·고등학생 30만 원)을 지원하여 진학 아동 양육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제도 시행 한 달 만에 신청률이 70%에 달했으며, 11월 기준 3,900여 명에게 지급을 완료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해 전입축하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2026년 1월부터는 다자녀 가정을 위한 상·하수도 요금 감면 대상을 두 자녀 이상 가정으로 대폭 확대하는 등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을 병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출산 이후 부모의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도 본격 확대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강릉시는 6개월 이상 계속 거주한 산모에게 산후조리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서비스, 의약품 구매, 운동프로그램 수강 등 산모가 직접 선택한 비용을 기준으로 최대 50만원까지 지역화폐(강릉페이)로 지급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558명의 산모가 혜택을 받았으며, 2025년에는 600여 명의 산모가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맞벌이·영유아 가정을 위한 야간연장보육 어린이집을 당초 10개소에서 35개소까지 확대했으며,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일부를 시가 부담하여 가정의 교육비 지출을 낮췄다고 밝혔다. 2026년부터는 '아동 야간 연장돌봄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이는 심야 시간까지 생업 종사, 맞벌이, 불시 야근 등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을 위한 것으로, 18시부터 24시까지 누구나 긴급하게 아동을 맡길 수 있는 야간 돌봄체계를 구축하여 부모들이 안심하고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가정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한 아이돌봄서비스 지원도 강화되었다. 본인부담률을 기존 20~50%에서 40~80% 지원 수준으로 상향하여 이용 부담을 크게 낮췄다고 시는 전했다. 강원 영동권 최초 달빛어린이병원 운영과 소아·청소년 응급 진료체계 구축을 통해 야간·휴일 소아진료 공백을 점차 완화해 나갈 예정임을 덧붙였다.
강릉시는 아동·가족을 위한 생활 기반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며 놀이-돌봄-정보가 연계된 통합 육아지원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년 상반기 개관 예정인 북부권 장난감도서관 및 공공형 실내놀이터는 놀이·돌봄·상담이 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복합육아지원 거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시는 2026년 2월 '아동돌봄정보제공 플랫폼(가칭)'을 공식 오픈하여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던 아동 돌봄 지원 정보를 한곳에서 통합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출산부터 돌봄·놀이·정보 접근까지 아이 성장의 전 단계를 지원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며, "부모가 체감하는 불편을 먼저 발견하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사업들이 강릉의 육아 환경을 한 단계 더 높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넘어 아이와 부모 모두가 머무르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 강릉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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