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후티 반군의 예멘 대사관 직원 등 억류·위협에 강력 규탄

  • "국제기구·외국 공관 근무 예멘인들 상대로 위협 공세 강화"

미국 해군이 제공한 이 사진은 지난 3월 15일 예멘 사나에 대한 공습 전 홍해에서 USS 해리 S 트루먼 항공모함에서 이륙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사진미 해군 제공AP·연합뉴스
미국 해군이 제공한 이 사진은 지난 3월 15일 예멘 사나에 대한 공습 전 홍해에서 USS 해리 S. 트루먼 항공모함에서 이륙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사진=미 해군 제공/AP·연합뉴스]


미국이 예멘 후티 반군이 국제기구 및 미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현지 직원들을 상대로 위협과 억류를 강화하고 있다며 즉각 해제를 촉구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후티 반군이 "국제기구 및 외국 정부와 연관된 예멘 시민들을 대상으로 협박과 학대 행위를 강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 국무부는 "후티 반군이 이들을 체포하고 형식적인 재판에 회부한 것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국민에 대한 테러에 의존하고 있다는 추가적인 증거"라며 "우리는 해당 공관 직원들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석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는 수년간 후티 반군의 외국 대사관 직원 및 국제기구 근로자 억류를 비판해 왔지만 해결은 진전되지 않고 있다.

이번 성명 발표가 새로운 상황에 의해 촉발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예멘 문제는 전날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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