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전날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포(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룡마을에 주거단지 3739가구가 들어서는 이번 사업은 신혼부부의 주거안정과 기존 거주민 재정착을 목표로 한다.
먼저 신혼부부의 주거안정 및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인 장기전세주택Ⅱ(미리내집) 1691가구와 기존 거주민 재정착을 위한 통합공공임대주택을 1107가구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분양 941가구도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산림과 인접한 구룡마을에 입체보행로를 조성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약 9만㎡ 규모의 근린공원을 조성해 구룡산 및 대모산과 연계된 도심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주택 공급 확대를 통해 수요가 많은 강남권 일대의 주택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는 게 서울시 구상이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2027년 상반기 공동주택 착공 및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안 통과로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화재·홍수 등 재해 위험에 노출된 구룡마을을 신혼부부와 시니어 가구 등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쾌적한 자연친화 주거단지로 조속히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범서구역은 지하철 3, 6호선 및 GTX-A가 지나는 역세권 내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후 건축물 비율이 높아 이용이 적은 지역으로 평가돼 왔다.
서울시 계획에 따르면 범서구역에는 최고 150m, 연면적 약 5만㎡ 규모로 공공임대업무시설을 신설해 연신내 일대 업무 기능을 강화하게 된다.
또 정비기반시설 공공시설의 기여를 통해 용적률도 최대 988%까지 완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은평구 관내 공공예식장 조성을 비롯한 저출산·고령화 대책 지원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역세권 정비 방향에 따라 지하철 인근에는 공개공지가 조성된다. 지하철과 교차하는 주요 결절점에 공개공지를 배치하고, 출입구를 이설해 단절 없는 입체적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트리플 역세권이라는 위상에 걸맞은 상업·업무 기능을 육성하고, 토지 이용 효율성을 제고해 새로운 고밀도 복합 중심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게 서울시 계획이다.
공덕1구역은 2011년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20년 제3차 위원회 심의 의견 사항을 반영해 인접 필지 일부를 편입하고 총 1121가구를 조성하는 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 결정으로 공덕1구역 일대엔 공원 및 동주민센터 등이 신설되고, 정비 구역은 기존보다 416㎡ 확대될 예정이다. 공덕1구역 재건축 사업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