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LX세미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7만8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TV용 DDIC 부진, 고객사 이원화, 세트 수요 둔화 등으로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고 4분기 역시 반등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강민구 IBK증권 연구원은 “LX세미콘의 3분기 매출액은 3944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TV용 DDIC 매출이 전년 대비 24% 줄고 재고 부담이 지속돼 실적 악화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모바일 부문은 아이폰17 시리즈 판매 호조로 14%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는 전망도 나왔다. IBK증권은 LX세미콘의 4분기 매출액을 4280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을 제시하며 종전 전망을 하향했다.
강 연구원은 “세트 수요 회복 지연과 고객사 내 이원화 영향이 지속되고 있어 내년 초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에도 TV 수요 반등은 제한적”이라며 “모바일과 IT 역시 풀인 효과 소멸과 중화권 패널사와의 경쟁으로 성장 모멘텀이 약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매수 의견을 유지한 배경은 내년 실적 회복 가능성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IT 제품 내 OLED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모바일 부문 역시 고객사 점유율 개선과 아이폰7 시리즈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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