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아부다비와 새 금융 생태계 함께 만들 것"

'ADFW 2025' 글로벌 마켓 서밋…UAE와 협력 의지 드러내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최고글로벌책임자·CGO)이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부다비 금융주간(ADFW) 2025’ 글로벌 마켓 서밋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최고글로벌책임자·CGO)이 미래 금융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 사장은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부다비 금융주간(ADFW) 2025’ 글로벌 마켓 서밋 행사 개회식에서 “아부다비의 고도화된 시장 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개회사를 맡은 그는 한국과 UAE가 1980년 수교 이후 꾸준히 협력을 확대했다고 언급했다. 또 양국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신뢰 기반의 장기적인 관계를 지향하는 DNA를 공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사장은 “향후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미래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아부다비와 한국이 함께 만들어 갈 여정이 미래 금융의 글로벌 기준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UAE와의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김 사장이 개회사를 맡은 글로벌 마켓 서밋은 ADFW 2025 공식 행사다. 글로벌 자본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향후 자본 네트워크의 방향을 제시하자는 취지다.

올해 4회째를 맞은 ADFW는 아부다비 왕세자가 후원하는 중동 최대 금융 행사 중 하나다. 글로벌 금융권 리더들이 미래 금융의 주요 의제와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올해는 ‘자본 네트워크의 재구축’을 주제로 새로운 금융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 등 한화 금융계열 4사가 프리미어 파트너 자격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