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올해 3분기(7~9월) 경제 성장률이 기존 0.4%(전분기 대비) 감소에서 0.6%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가 8일 발표한 국내총생산(GDP) 개정치는 전분기 대비 0.6% 감소, 연율 기준 2.3% 감소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1월 발표된 속보치(전기 대비 0.4% 감소·연율 1.8% 감소)보다 하향된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퀵(QUICK)이 발표 전 집계한 민간 예상치 중앙값은 연율 2.0% 감소였다.
닛케이는 최신 경제 지표 반영 결과 설비투자 등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10월 근로자 1인당 현금급여 총액은 전년 같은 달보다 늘어 4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물가 상승률이 임금 상승폭을 웃돌면서 실질임금은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후생노동성은 전국 종업원 5명 이상 사업장 3만여 곳을 대상으로 '매월근로통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기본급과 초과근로수당 등을 합친 현금급여 총액은 1인당 평균 30만141엔(약 284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하며 46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최저임금이 10월부터 전국적으로 인상된 가운데, 파트타임 노동자 1인당 평균 시급은 1402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했다. 증가세는 52개월 연속 이어졌다.
반면 물가 변동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전년보다 0.7% 줄어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후생노동성은 "임금의 높은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으나 물가 상승폭이 더 큰 상황이어서 실질임금의 감소가 계속되고 있다"며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 영향 등 향후 동향을 주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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