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K-무역, 새로운 길을 열다'를 슬로건으로 오프닝 영상과 기조연설, 유공자 포상, 국무총리 축사, 기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미국의 관세조치와 유가하락 등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 속에서도 우리 수출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6402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실적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신정부 출범 이후에는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6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며 '상저하고'의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우리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선박, 바이오 등 주력 제조업이 견인했으며 한류 확산에 힘입어 K-푸드, 뷰티 등 K-소비재, K-방산 등도 큰 성장을 기록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올해 우리 수출을 이끌어온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무역 유공자 598명에게 정부포상, 1689개 기업에게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특히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 가시화 등에 기여한 무역인들의 공로를 높게 평가해 지난해 금탑산업훈장 1점 순증에 이어 올해에도 은탑산업훈장을 1점 확대했다.
수출 유공자 부문에서는 유완식 쎄믹스 대표, 정준철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진웅 일신케미칼 대표, 이찬재 원일전선 대표, 방태용 부광금속 대표 등 5명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유완식 대표는 반도체 검사장비 국산화와 글로벌 시장 개척, 수출 중심 성장을 통해 일본 독점 시장을 완화하고 세계 3위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는 SK하이닉스가 350억 달러로 최고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글로비스는 60억 달러 수출의 탑, HD현대삼호는 40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 현대로템, 노벨리스코리아는 20억 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올해 성과는 우리 산업의 경쟁력과 수출 의지가 합쳐져 만든 성과로 우리 경제와 수출의 강인함과 회복력을 상징한다"며 "앞으로 역대 최대 수출을 넘어, 산업혁신과 K-컬처를 토대로 우리 무역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수출 온기가 중소기업, 지역, 노동자 등으로 확산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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