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음소리 8개월 치"… 성인방송 BJ 층간소음 논란 확산

사진아프리카TV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아프리카TV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빌라 입주민이 성인방송을 진행하는 이웃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빌라에 내붙은 호소문이 공개됐다.

 

공개된 호소문에는 "앙앙거리는 리액션 소리 정말 지겹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런 소리가 역겹고 토 나온다"며 "그런 소리를 내고 춤출 거면 차라리 빌라 전체를 빌리고 마음껏 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남에게 민폐주며 시끄럽게 소리내며 촬영하는 게 당당하면, 다같이 재미라도 보게 그냥 밖에서 촬영하는 거 어떠시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그리고 제발 방송 끝나고 새벽에 쿵쿵거리면서 걷지 마시라. 슬리퍼를 신든가. 본인만 사는 데도 아닌데 왜 반나절은 리액션 소리내며 춤추고 반나절은 쿵쿵거리며 돌아다니냐"며 "그래도 초등학교는 다녔을 텐데 기본 상식과 예절은 배우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민하다고요? 본인이 본인을 몰라서 그렇다. 남이 알려주면 듣고 조심하는 척이라도 해보시라"며 "그쪽에서 신음소리 낸 녹음 영상만 8개월 치가 있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A씨는 "하도 똑같아서 이젠 녹음은 안 하지만 진짜 역겹다. 가짜로 내는 소리라 더 그런가 차라리 소리를 바꾸시라"고 첨언하기도 했다.

 

이후 해당 게시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며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 빌라 어디냐", "층간소음 내는 사람들은 정작 본인들이 모른다", "교육을 제대로 받긴 한 건지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BJ 방송으로 인한 층간·층간 소음 갈등은 매 해 반복되고 있다. 공동주택의 특성상 방송 특유의 고성·리액션은 신종 소음 민원으로 고착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