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은행 부실채권비율 0.57%…개인사업자 10년3개월만 최고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올해 3분기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개인사업자 여신 부문이 10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의 지난 9월 말 기준 부실채권비율은 0.57%로 전 분기 말 대비 0.02%포인트(p) 하락, 작년 동기보다는 0.04%p 상승했다고 밝혔다.

부실채권은 16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2000억원 줄었다. 기업여신(13조1000억원), 가계여신(3조원), 신용카드채권(3000억원) 순이었다.

3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5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000억원 감소했다. 작년 동기 보다는 4000억원 증가했다.

가계 여신 신규부실은 1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와 같았지만, 기업 여신 신규부실이 3조9000억원으로 1조원 줄었다.

기업 여신 부실채권비율(0.71%)은 전 분기 말 대비 0.01%p 하락했다.

대기업 여신(0.41%)은 전 분기 말과 같았으나 중소기업 여신(0.88%)이 0.02%p 떨어졌다. 이중 중소법인(1.06%)은 0.05%p 하락했고, 개인사업자(0.61%)는 0.02%p 상승했다.

특히 개인사업자 여신 부실채권비율은 지난 2015년 6월 말(0.61%) 이후 최고치다. 취약층인 개인사업자들이 경기 부진과 금리 상승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가계 여신 부실채권비율(0.30%)은 0.02%p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0.20%)은 0.03%p 하락했고, 기타 신용대출(0.62%)은 0.01%p 상승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87%로 0.06%p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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