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원룸 화재 사망 2명으로 늘어…20대 남성 병원서 숨져

  • 경찰, 발화 지점·원인 합동감식 예정

불에 탄 다가구주택 내부. [사진=경남소방본부]
불에 탄 다가구주택 내부. [사진=경남소방본부]

경남 진주 원룸 화재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22일 진주시 상봉동의 4층짜리 원룸(다가구 주택) 2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20대 남성이 숨지면서, 이번 사고로 숨진 인원은 20대·30대 남성 총 2명으로 확인됐다.

불은 2층에서 시작돼 연기가 급속히 퍼졌고, 주민 8명이 자체 대피했다. 그러나 20대 남성과 3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두 사람은 같은 직장에 다니는 동료로, 해당 층에서 함께 거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50대 남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는 보일러, TV 등 가재도구와 56㎡ 규모의 원룸 내부를 태우고 약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과 경찰은 사망한 30대 남성이 거주하던 작은 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은 합동감식을 통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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