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확정... 노후 주거·산업지 재편

  • 영등포 경인로·419 사거리 변경안도 가결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 종합구상도 사진서울시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 종합구상도. [사진=서울시]
재개발 사업을 앞둔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확충된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 심의 결과, 구로구 '가리봉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이 '원안가결' 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은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추진 중인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을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정비사업으로 인한 물리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재생사업의 공공성과 정비사업의 실행력을 조화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변경안은 정비사업으로 철거되거나 중복되는 기존 도시재생 단위 사업을 대체·확대 조성해 재생사업과 정비사업의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소통공간의 경우 기존 1개소 철거 후 가리봉1구역 내 약 100㎡ 규모의 대체시설로 조성되고 마을마당·주차장 복합시설은 재개발 구역 내 대체 부지에 지하주차장과 마을광장을 결합해 재조성한다.

폐쇄회로(CC)TV 및 쓰레기 처리시설은 철거되는 구역 외곽에 신설하고 우마길 문화의 거리는 도로 폭을 확장하고 기존 상가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앵커시설은 공원 상부에 대체 조성한다.
영등포 경인로 일대 종합계획도 사진서울시
영등포 경인로 일대 종합계획도. [사진=서울시]


영등포 경인로 일대도 같은 날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재생분과위원회에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이 원안가결됐다.

영등포 경인로 일대는 대규모 공장 이전 후 지역산업 쇠퇴 및 도시활력 저하로 산업 활성화와 도시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거점공간 조성과 산업·생활 인프라 정비 등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했다.

문래동 기계금속 산업 생태계 지원 및 소공인 간 협업을 위해 산업지원 거점시설을 조성하고, 대선제분 및 문래예술촌 일대는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가로 활성화를 도모했다.

이번 변경안은 2018년부터 추진했던 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오는 12월 마무리됨에 따라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정책 및 여건 변화 등으로 인해 변경된 내용을 반영했다.
419사거리 일대  활성화계획 사진서울시
4.19사거리 일대 활성화계획. [사진=서울시]


한편 시는 같은 날 4·19사거리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도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재생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원안가결했다.

4·19사거리 일대는 북서울의 역사·문화자원과 우이천 등이 있으나 지역 노후화 및 상권 침체로 생활 인프라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었다. 이에 2017년 활성화지역 지정 후 골목길·보행환경 정비, 생태·여가공간 조성 등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지역 환경을 개선했다.

이번 변경안은 2017년부터 추진해 왔던 4·19사거리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사업 추진 과정에서 조정된 사업 규모, 집행예산 등을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절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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