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10만 달러선 붕괴…기술주 약세와 맞물려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사진=아주경제 DB]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10만 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미국 경기 둔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가상자산과 기술 성장주 등 위험자산 전반에서 매도 분위기가 짙어진 영향이다.

14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 현재 전날보다 2.19% 내린 9만959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새벽 5시20분쯤에는 9만8000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심리적 기준선인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 

투심을 위축시킨 배경으로는 뉴욕증시 기술주 전반의 부진이 지목된다.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기술·인공지능(AI) 종목 비중을 줄이고, 헬스케어 등 방어주로 자금을 이동하는 분위기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5.36% 떨어진 3229.78달러, 엑스알피(리플)은 전날 대비 2.34% 하락한 2.3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날보다 1.19% 내린 1억5190만원(10만32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3.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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