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사면 거래는 항소 포기 외압보다 훨씬 더 심각한 의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대장동 일당 남욱과 유동규의 녹취가 공개됐다"며 "녹취에 따르면 대장동 사건은 남욱과 유동규가 유착한 것으로 몰아가기로 이재명, 정진상, 김용, 김만배 이렇게 4명이 짜고 합의를 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과 유동규의 유착설을 내세우면서 검찰의 조작 기소라고 주장하고, 이 대통령은 조작 기소의 피해자인 양 호소하고 있다"며 "이게 바로 이재명, 정진상, 김용, 김만배 4명의 합작소설이었다는 것이 녹취로 전 국민에 공개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까지 흘러가는 내용들이 처음 대장동 일당들과 만들어둔 시나리오대로 집행되고 있고, 시행되고 있지 않냐"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8.15 광복절에 이 대통령이 조국, 윤미향, 최강욱 등 파렴치범들 일괄 사면을 실시했고, 정진상, 김만배, 이화영, 송영길 등 이재명 측근들이 사면될 것이란 얘기가 파다하다"며 "비열한 사면 거래 업무의 일각이 수면 위에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임기 중에 김만배를 사면해줄 생각이 있느냐"며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사면권마저 자기 재판을 없애기 위해 공범의 입을 틀어막는 거래수단으로 악용했다는 것은 절대로 국민들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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