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C, 한국에서 국제환경·에너지본부 출범… 글로벌 기후협력 허브로

글로벌혁신센터 국제환경에너지 본부 설립 선포식 직후 발기인을 포함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IC IHEE 제공
글로벌혁신센터 국제환경에너지 본부 설립 선포식 직후 발기인을 포함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IC IHEE 제공]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출범한 글로벌혁신센터(GIC)가 한국에서 국제환경·에너지본부(IHEE)를 공식 설립하며 기후·에너지 전환 협력의 새로운 거점으로 부상했다. GIC는 2015년 미·중 협력으로 설립된 국제 과학기술 협력기구로, 56개국, 36명의 노벨상 수상자, 80여 개 글로벌 기업, 3만여 혁신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네트워크다.

지난 11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는 새롭게 출범하는 GIC IHEE의 300여 명의 발기인이 모여 한국이 글로벌 기후혁신의 중심국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손을 모았다.

GIC IHEE는 출범 직후 공식 협약식을 열고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9대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프로젝트에는 탄소감축기술 표준·탄소배출권거래  국제 공동개발 협약, 1억 달러 규모의 탄소감축기금 조성, UN 조달·국제전시 협약, 친환경 물류기지 구축, 풍력·태양광 투자, 해양정화 및 폐기물 재활용 사업,ESG기반의 혁신인재 양성 등이 포함된다.
자오강 GIC본부 사무총장이 GIC부회장 겸 GIC 국제환경에너지본부 총괄대표 이영철 회장을 위촉하고 있다 GIC IHEE 제공
자오강 GIC본부 사무총장이 GIC부회장 겸 GIC 국제환경에너지본부 총괄대표 이영철 회장을 위촉하고 있다. [GIC IHEE 제공]

이영철 GIC IHEE 회장은 “이번 협약은 선언이 아닌 실행의 출발점”이라며 “기술·정책·투자·시장을 통합하는 국제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DATAM KOREA의 ‘REGEN POWERTRAIN SYSTEM’이 국제공동개발 과제로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차량 감속·제동 에너지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인지감응 시스템으로, 글로벌 실증에서 에너지 절감률 55.7%, 효율 1.5배 향상을 기록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실현형 기술로 평가된다.

또한 GPGP 해양정화 프로젝트가 협력 목록에 포함되며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의 수거·분류·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도 본격화된다.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폐기물 자원순환 기술은 국제 투자 프로그램과 연계돼 전주기 에너지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왼쪽과 서영교 의원이 지난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GIC IHEE 설립 선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timeid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왼쪽)과 서영교 의원이 지난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GIC IHEE 설립 선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timeid@]
국민의례하는 주요 내빈들 사진남궁진웅 timeid
국민의례하는 주요 내빈들 [사진=남궁진웅 timeid@]


이번 협약에는 베이징 녹색거래소,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 청화대, 상하이교통대, 말레이시아 UTHM, 야디그룹,베니징중창탄투과기유한공사, 중국에너지건설그룹,
중철중아천연기물류유한회사, 광서춘희신에너지 과기유한회사,소주덕기에너지기술 유한회사,베트남 푸탄그룹,미국WSHP CAPITAL 펀딩파트너, 우림라온로지스 등 주요 글로벌 기관이 공동 서명자로 참여했다. 이는 GIC IHEE가 녹색기술 국제협력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영철 회장은 “한국이 기후·에너지 혁신의 중심 무대로 도약하는데 GIC IHEE가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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