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상승 마감…코스닥은 900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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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1일 셧다운 불확실성 해소 및 반도체 사이클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바이오 대형주 부진에 900선을 밑돌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15포인트(0.81%) 오른 4106.3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1.06포인트(1.25%) 오른 4124.30으로 출발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셧다운 종료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 반영돼 대형주 장세가 재개됐다"면서도 "코스닥은 차익실현 지속되던 2차전지·로보틱스 등 종목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바이오텍 대형주 부진에 지수는 여전히 900포인트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억원, 21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각각 69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2.88%), SK하이닉스(2.15%), LG에너지솔루션(1.61%), KB금융(1.32%) 등이 올랐고 현대차(-0.55%), 두산에너빌리티(-1.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6%), HD현대중공업(-0.74%)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29%), IT 서비스(1.02%), 전기가스(5.92%), 부동산(0.43%)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고 금융(-0.07%), 제약(-0.33%), 기계장비(-1.22%) 등은 내림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08포인트(0.46%) 내린 884.2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6포인트(0.63%) 상승한 893.91에 시작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50억원, 125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83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7.05%), 삼천당제약(2.10%) 등이 상승 마감했고 알테오젠(-2.30%), 에코프로비엠(-0.13%), 레인보우로보틱스(-1.24%), HLB(-0.10%), 펩트론(-4.32%), 에이비엘바이오(-2.99%), 리가켐바이오(-2.16%), 파마리서치(-11.20%) 등이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0.35%), 금융(3.83%), 화학(0.06%) 등은 올랐고 전기전자(-0.15%), 일반서비스(-1.00%), 제약(-1.58%), IT 서비스(-1.90%)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