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5시즌 신인왕에 오른 서교림은 9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최종 3라운드를 마친 뒤 이같이 말했다.
서교림은 이날 최종 합계 5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서교림은 우승은 없지만 올 시즌 총 30개 대회에 나서 20차례 컷 통과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놀부·화미 마스터즈와 S-OIL 챔피언십 준우승을 비롯해 톱10에 네 차례나 입성했다.
이어 "초반 성적이 안 좋아서 신인상에 대한 큰 기대는 안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제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오히려 더 자신감을 내려고 노력했고, 덕분에 하반기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즌 막판 두 번의 준우승은 서교림을 한층 더 성장시켰다.
서교림은 "챔피언조에 갔을 때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면서 "그런데 오히려 격차가 좁혀졌을 때는 소극적으로 임했던 것 같다. 치고 나가야 할 때를 많이 배웠다"고 했다.
서교림의 내년 목표는 '우승'이다. 그는 "우승이 아직 없다 보니 우승을 목표로 나아가겠다. 다승까지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2~3년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목표로하는 서교림에게 장기적인 야망을 물었다. 잠시 고민하던 그는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KLPGA 투어를 뛰다가 LPGA 투어로 넘어간 뒤에는 세계랭킹 1등을 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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